하고 싶은 말 & 창작
살고 있는지
전방
2016. 2. 12. 10:21
그대 젖은 두눈 사이
아직도 살고 있는지
그 두눈 사이로 흘러 내린 별빛은
지금쯤 누구를 위해 빛나고 있는지
나도 그대도, 그땐 알지 못했지,
지금은 그 누가 알런지
끓어올랐다가 이내
식어버린 양은냄비라도
그렇게 누군가에겐
뜨거웠던 존재였었으니
너는 그리도 누구에게
뜨거움이었던 것을 아는지
너는 그리도 누구에게
소중함이었던것을 아는지
젖은 그대 두눈 사이에
지금쯤 누가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