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우리들은 이토록 슬픈 현실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심지어 몇일 전에는 북에서 아군 GP로 기관총을 2발 발사해
우리군에서도 3발을 대응 발사해 이슈가 되었다.
올바른 과거사의 정리..와 함께 내가 바로 국가의 일원이라는 애국심을 한번 쯤 상기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거사를 규명하는데 유용하게 쓰였을 고무신과 구슬, 그리고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유물들...
슬프지만 TV에서나 보아왔던, 한민족인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던 참혹했던 현실..
한반도에 더 이상 이런 참극이 일어나 않아야 할 것이다...하지만 아직도 전쟁은 진행중이다...
예전에 강원도 화천의 민간인통제선(민통선)안의 군사지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단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도 유해를 6구나 발견했었는데 군인의 신분을 떠나 그 당시 전쟁에 참여했을..
그리고 비장하게 전사했을 그들의 시신을 보니 마음속 저 끝 어딘가에서 뭉클한 감정이 일어섰다.
그들의 시신은 썩어 없어졌을지라도, 무엇이 그리 한스러운지 순백색의 유해만이 남아 진실을 증언해 주고 있었다.
총탄을 맞아 구멍이 나고 녹슬어 버린 철모와 땅속에 묻혀 있는 포탄과 수없이 많은 탄피들 역시 당시 그들의
치열했을.... 눈물나는 전투현장을 반증해 주는 것일 것이다..
아직도 이 세상 어딘가에는 불편한 진실, 혹은 틀린진실이 존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슬픈 나라,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을 치유할 수 있기를..
굳이 전쟁뿐만이 아니더라도, 올바르지 못한 과거사의 진실이 살아나고 규명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