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3회 전주 국제영화제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꽤나 고즈넉한 느낌이 난다.
금빛나비가 잔잔한 배경위에 노랑색 금빛물감을 흩뿌리며 날아가는 것이 꽤나 인상적이다.
금빛물감은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흐트러지지 않고, 마치 물속에서 춤을 추듯 하는 것이
나비가 잔잔히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물감이 서서히 크게 크게 퍼져나가는 고요속의 움직임을 보는 듯하다..
이번 포스터의 주제는 바로 '나비효과'이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을 통해 결국에는 세상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거대한 '나비효과'
이번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기대하는 성과가 아닐런지 모르겠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전주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다가오고 있다.
4월 26일 개막작인 '시스터'를 시작으로 하여 5월 4일의 폐막작인 '심플라이프'까지,
장장 9일여간의 영화제를 개최한다. 42개국 184편 (장편 137편, 단편 47편)의 영화를 상영예정중이다.
기대되는 작품들도 많고 보고 싶은 영화들도 많을 것이다. 예매를 하려고 보니 주말표는 이미 거의 다 매진이 되었고, 현장에서나 구매가 가능할 것 같다.
이번 영화제 역시도 불면의 밤 프로젝트를 진행예정에 있으니 기대가 된다.
지난 12회 같은 경우는 김소은과 정일우가 불면의 밤 간식나눠주기 이벤트를 진행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번 13회는 과연 어떤 놀라움과 재미들이 숨어있을지 기대가 된다.
작년같은 경우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 불면의 밤이었다고 하니 영화를 대하는
영화광들의 그 사랑을 알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전주 국제영화제 기간동안 행해지는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행사가이드를 한번 읽어보면 될 것 같다.
http://www.jiff.or.kr/j00_guide/j10_venues_01.asp
행사공간에서부터 셔틀버스, 숙박, 기념품, 관객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손쉬운 이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주 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전주에 와서 영화를 보고 난뒤,
느린 걸음으로 전주를 탐색하면서 전주를 돌아본다면
맛도 멋도 즐기는 추억속에 남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주에는 수많은 맛집과, 수많은 멋집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화제 거리 근처만 돌아다녀도 한옥마을과, 한옥마을 주변의 맛집, 그리고 한옥마을 주변의 슬로우시티까지....
천천히 돌아보며 전주를 탐색하기에 이보다 더한 시간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