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의 무지개


지나간 여름 무렵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던중 천변에서 무지개를 보았다.

실제로 살면서 무지개를 볼일이 거의 없으니

무지개를 보고 무척이나 신기함이 느껴졌다. 

더군다나 살면서 쌍무지개를 볼 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쌍무지개가 뜨는 모습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나처럼

너도 나도 핸드폰을 들고 카메라를 연일 눌러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나라안의 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피해로 골머리가 아프지만



 고난뒤에 오는 것은 무지개와 같은 삶


여기 이곳 전주는 태풍은 커녕 햇빛이 쨍쨍하다...

무지개가 정말로 일곱빛깔 형형색색인지 구분은 잘 가지 않지만 그 무지개의 존재함에 아름다움은 느낄수가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실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DSLR같은 사진기가 있으면 더 좋은 장면을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핸드폰이 무척이나 옛날 모델인지라 

이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움이 느껴진다.

자연에서는 비가 거세게 내린뒤 이런 아름다움의 상징인 무지개가 찾아오듯이

누구에게나 고난뒤에 금빛인생이 찾아오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무지개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 주면서도 '인생'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잠시 생각할 여유도 전해주니 실로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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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은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80~90년대에 활동하던 가수입니다. 
1996년 자살을 해서 당시 세간에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김광석의 자살로 이렇게 한국이 떠들썩할때 저는 6학년이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20살 이후로 그의 노래에서 인생을 찾을 수 있기에 가끔 즐겨 듣는데요...

그는 요즘의 대중가요계에서 지금도 찾기 힘든 싱어송라이터였습니다. 진정한 가수였다는 생각이 됩니다.

우리시대의 젊음들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가수입니다.
'동물원'이라는 그룹에서 활동도 했었고 통기타를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가수였습니다.

 

 

 

대표적인 노래인 '사랑했지만'과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는 알아도 '김광석'은 잘 모르는 '젊음'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군복무시절 20살의 한 소대원이 CD 플레이어의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앨범은 김광석의 CD였고 저는 소대원의 씨디플레이어를 빌려 조용히 앉아 김광석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노래에는 차분함과 그리고 조금은 우울함이 느껴졌지만 

진정 노래에 담긴 메시지는 인생이란 키워드였던것 같습니다.

여백의 가수 김광석..... 그의 노래를 들으면 시적인 가사와 인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소설가의 평처럼 노래를 들으며 스스로를 반추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형편없는 아이돌이 판치는 대중가요계에서 

김광석과 같이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가수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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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을 유행(?)이 지나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인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에서 멘토 1순위의
작가이자 교수님, 선생님, 상담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원래 트렌드 소설이나 트렌드 자기계발류의 서적은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학교 도서관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제목의 책이 보이길래 그냥 읽어보기로 한다..
어찌보면 제목이 참 무책임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가시적인 이미지들과 이들로 무장된 불합리한 것들을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반면에 또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 그저 '젊음'이라는 가치 하나에 내 목숨을 걸고 무언가를 시도하여 나만의 혹은 불특정 다수의 권익적 가치를 지켜나가는 경우도 무수히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어느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이 두가지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가 '젊음'이라는 것으루 무장하여 할 행동에 대해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다만 '그대의 눈이 아니면 어디에도 답이 없다'는 말과 함께 우리시대 젊음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을 넘긴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려 한다.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그리고 수많은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한번쯤을 해 볼 것이다~
과연 내 인생의 시계는 지금쯤 몇시일까? 라고 말이다.

 


 

우리들 각자의 인생은 저 시침과 분침이 돌고 있는 저 시계의 어디쯤일까?


이 책에는 그런 청춘들의 수많은 우려를 담아서인지 내자신의 인생시계가 몇시인지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다.

하루 24시간을 대략 평균수명인 80정도로 나누게 된다면 1년당 18분이 되게 된다.

그래서 우리들의 흔한 젊음이라 불리우는 20살이 인생시계의 오전 6시에 해당된다니...실로 놀랍지 않은가?
내나이는 이제 28...그래봤자 8시 30분 안팎의 시간일 게다...

일상생활에서 업무를 시작 혹은 준비하는 단계의 시간이 되게 된다.

신기하게도 이 이상한 인생시간공식은 우리의 인생테이블과도 맞는 듯 보인다. 당찬 꿈을 가지고 젊음이란 포부를 가지고 인생을 시작하는 20살이 6시라니..그리고 사회에 진출하여 직장을 잡곡, 직장생활을 하는 등의 평균적인 나이를 고려해 보면 9시 전후로 하여 30살전후의 인생이 딱 맞아 떨어진다. 

 나는 비록 28이라는 늦은 청춘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동의하는 것들도 있었고, 하지만 동의되지 않는 부분들도 더러 있었다.

이 책의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의 교수라서 그런지, 학생상담내용의 상당부분이 서민(?)층과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더러 있었다.

사시준비에, 의사 변호사 준비를 하고, 외국유학등과 같은 상담거리들이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나같은 사람과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의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그런 상담내용과 현실들 사이에서도 일련의 공통점들을 뽑아내어 이 책에 기재를 했다는 것이다. 

신경숙 소설의 외딴방을 보고 인상깊었던 구절이 하나 있다. 

'영등포 여고 주간에서도 일 년 있었기 때문에 세 그룹의 학생들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서로 다른 환경의 학생들의 꿈과 희망과, 절망의 양이나 질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것입니다.'

- 신경숙「외딴방」-


이렇게 김난도 교수는 우리시대에 살고 있는 각각 다른 환경에 처해있는 젊음들의 꿈과 희망과 절망의 양이나, 질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다다랐기 때문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더불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실천할 수 없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든 지금 실천하는 젊음이 되었으면 하고,
또, 동시에 우리 시대의 젊음이, 그리고 그대가 영원히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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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세월...인생...그무엇도 아니다

지나고 보면 그저 허망한 게다

기쁨..슬픔...노여움....눈물....그무엇도 아니다

지나고 보면 그저 담배 한개비, 향 하나 타들어가며

우리네 시간을 마무리 하려한다.

너도 나도 잡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이 왔다가...아무것도 없이 돌아간다

너도 나도 잡을 수가 없다

그것 모두가 알기에 그저 허망히 바라본다

조금은 그 속에 작은 희망이 있길 바라며 바라본다

그것 모두가 알기에 그저 허망히 바라본다. 

조금은 아주....조금은 우리네 인생의 짐을

덜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다.

비록..그것...우리 모두 잡을 수 없지만

그것...우리 모두 알기에 나에게 조촐한 위안을 한다.

이것은 비록 작은 끝이지만....

이것은 결국 슬픔의 축복이란걸 알게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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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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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인생 곡선 그래프네요~참고로 전 남자고요 

대충 보니 극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3번이나 되네요 

정점을 찍는 경우도 있네요~ㅋ 

지금 제 나이가 27인데 인생곡선 그래프 상에서는 하향선으로 되어 있고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때 전 지금이 상향선의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부 맞는게 있는것 같고, 일부 틀린게 있는것 같네요~ 

인생이란 올라가면 내려오게 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어차피 재미로 보는 거니깐요 너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네요 

인생 굴곡그래프 곰플레이어로실행.zip

http://uremon.com/life_graph

일본 사이트고요, 저기 들어가셔서 빈칸에 이름 치고 엔터 기다리면  

그래프가 뜰 거에요~ 

그리고 곰플레이어로 실행할 수 있는 인생곡선 그래프 파일도 함께 올릴 테니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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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리도 쉽게 살아진다는 것이

한없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언제였던가 신새벽 푸른공기를 마시며

힘찬 하루를 맞겠노라고 다짐하며 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푸른 별빛 바라보면서
 

너에게 무지개빛 하루를 다짐하며 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인생이라는 그릇안에

원하는 것을 채우며 살자고 다짐했던 것이 


너에게 고하노라

나 지금 나의 그릇안에

들어 있지 않음을 


너에게 고하노라

나 지금 나의 그릇안에

채우고 싶음을..


나 지금 간절히 원하느니

살아 숨쉬는 나의 그릇안에

별빛 가득 채우고 싶음을..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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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젊음'에 대한 단상...

 

어느덧 돌아와 버렸네 우리! 익숙하지 않은 일상으로..

 

조금은 어색하기만 한 일상으로 돌아와 버렸네 우리!

 

이상하리 만치, 시원섭섭한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시간이 그대가 있는

 

‘지금‘임을 그대는 알고 있는지

 

그런 것이 ‘시간‘이라 그대를 위로하네

 

이제 다른 시간들이 또 다른 그대를 채워주겠지.

 

꿈같은 마음을 가지고 ,

 

그대들 그저 "젊음"이란 이름 하나에

 

모든것을 걸었음에, 잃은 것이 많이도 있겠지만

 

그저 하나쯤은 얻었으리라는 생각에, 그대 마음속에

 

작디 작은 위안을 삼으려 하네

 

지금 그대에게 이 자리 심히 가볍지 않아도

 

이제 다시 그대 ‘열정‘을 찾으러 가자

 

비록 우리들...

 

‘젊음’이란 그 이름 하나만으로 모든것을 설명할 순 없어

 

하지만 그대 ‘젊음’이란 이름 하나에 다시 모든 것을 걸고

 

앞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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