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제주도 7

 

전 날 밤 늦게 도착하여 둘러보지 못한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의 내부와

주변의 경관을 살펴본다. 티뱃풍경은 하루 묵는데 숙박료는 1인당 2만원이다.

하룻밤을 묵기에 분위기가 아주 좋고 스텝들도 아주 친절하다.

 

 

 

 

 

 

전 날 새벽까지 조촐하게(?) 남은 막걸리를 처리하느라 늦게 잤지만 아침부터 달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티뱃풍경 하우스 주변의 풍경을 바라본다.

 

인근에 있던 소라전복 양식장의 모습, 아직은 이른 아침과

약간 구름이 껴 있어서 해가 보이지 않았다.

 

대평리의 볼거리들을 소개하는 표지판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가야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주변을 둘러보고 오니 어느 새 구름이 걷히고 해가 떠서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자전거 2대를 나란치 묶어놓고 자전거 여행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해 놓은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해 놓은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해 놓은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의 모습 

 

 

 

많은 게스트들이 이 방에서 묵었음을 나타내주는 신발장의 모습

 

 

파노라마로 찍은 티뱃풍경 내부의 모습, 게스트들이 머무는 방이다.

티뱃식 침대를 방에 배치해 해놓았다.

한방안에서 남자 게스트와 여자 게스트가 함께 머무른다.

단 여자 게스트는 좌측 침대에서 남자 게스트는 우측 침대에서 하루를 머무는 구조를 가졌다.

 

 침대를 2개 배치해 놓은 것은 여자 게스트가 머물던 침대이고

 

침대를 3개 배치해 놓은 것은 남자 게스트가 머물던 침대이다.

 

 창밖으로 제주도식 돌담이 보이고 그 사이로 햇빛이 슬며시 들어오고 있다. 

 

 해가 얼추 뜨고 구름이 사라져서 그런지 창밖으로 햇빛이 슬며시 들어온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티뱃 물품들을 배치해 놓은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 내부의 모습

'동경'이라는 시가 인상적이었는지 '동경'이라는 시를 남겨놓은 주인장의 센스 옆에 보이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풍경은 아닌 듯 했다. 티뱃풍경 게스트 하우스 주인도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을 다니며 찍은 여행의 풍경사진인 것 같았다.

 

우리는 그렇게 티뱃풍경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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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전거 일주 여행 제주도 4

 

전 날 협재 게스트하우스에서의 2번째 밤을 보낸 뒤 날씨가 더 이상 좋지 않아도 출발하지 않으면

제주도 구경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우리는 하루 더 협재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을까 생각을 하다가

짐을 꾸리고 다시 출발했다.

 

협재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림공원과 금능해수욕장 방면을 따라 해변도로로 제주도를

쭈~~~욱 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가 이 날 협재 게스트 하우스에서 다음 게스트 하우스인 티벳풍경까지 쭉쭉 달리기로 했다.

 

 

 거리는 약 50km로 그리 부담되지 않은 거리이다. 하지만 항상 이야기하지만 제주도 해변도로도 의외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아서 생각보다는 다소 힘이 들고, 이동시간도 조금 더 걸렸다.

 

 

 이동하다 만난 백년초 재배지, 해변도로를 좌우로 해서 많은 백년초 열매들이 있었다.

이 백년초로 약도 만들고, 제주도에 사람들이 방문하면 사가는 그 유명한 백년초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열매를 하나 가져가서 먹어 보았는데 (백년초 열매는 붉은 색을 지녔다.)

손에  빨간 물이 굉장히 많이 들고 안에 가시가 많았다.

그냥 과일처럼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 열매같았다.  

 

 

 해변도로를 따라 계속 이동을 하다보니 싱개물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싱개물(신게물) : 신창리 해안도로변 바닷가에 위치한 싱개물이다. 바닷가에서 발견한 갯물이라는 뜻이란다.

저 안쪽의 남탕 이라고 써 있는 곳에 물이 차올라서 탕 같은 것이 형성된다. (이 옆에 여탕도 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곳 같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때가 아닌지 물이 생각보다 많이 차 올라 있지 않았고,

그저 족욕정도를 즐길 수 있는 높이였다.

어쨌든 물이 자동으로 올라와서 욕탕이 만들어진다니 생각보다 신기한 원리를 지닌 곳이다.

 

 

싱개물을 지나 조금 달리다 보니 옆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풍력발전기가 거센 바람에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 저기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날은 별로 맑지 않고 흐려서 사진으 흐릿하다.

풍력발전소를 지나 한참을 달리다 보니 김대건 신부 표착 기념관도 보이고, 김대건 신부 마을도 보인다. 우리는 달려야 할 길이 많았기에 김대건 신부 마을은 숙숙 지나갔다.

 달리고 달려 지나가다 보니 저 멀리 차귀도라는 섬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영화 '이어도' 촬영장소라고 한다. 이어도는 딱 봐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집이 보이지는 않았고, 관광객들이나 조금씩 들어가는 관광 방문지 같았다.

 

 차귀도를 지나서 다시 쭉쭉 달리다 보니 한 공원같은 곳이 보인다.

공원같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뒤로 돌로 만든 석상(?) 조각같은 것이 보인다.

같이 간 여행을 간 일행이 아주 환하게 웃는다.  잠시 쉬고 있다 보니 저 뒤로 뭔가 튀어오르는 게 보였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아주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신기한 것을 목격했다. 바로 바닷가 해안 도로 옆에서 돌고래 무리들이

수면위로 나와 여기저기 헤엄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살면서 돌고래를 본 적이 어릴적 동물원에서밖에 없었기 때문인지

나에게는 도로 옆에서 돌고래를 만난 것이 놀라운 경험이었다.

 

 

길에서 우연히 돌고래를 조우한 후 열심히 또또~~또 달렸다.

달리다 보니 저 멀리 봉우리 같은 것이 보인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다른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제주도에는

저 멀리 봉우리같은 것들이 굉장히 많은 거라는 것이다.

저 봉우리의 정식 명칭은 오름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본 것이 무슨 오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실제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는 내내 우리는 그날 본 오름 말고도 다른 오름들을 참 많이 보았다.

 

 

조금 더 달리다 보니 언덕이 하나 보인다. 저 끝에 있는 섬? 언덕 같은 것을 지나면 마라도에 가는 항구가 있고 마라도 가는 길이 보이고, 마라도가 보인다.

 

 

같이 간 일행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중의 하나는 제주도에 굉장히 아름다운 경치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치 좋은 장소를 마주칠 때마다 날이 조금만 더 맑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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