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전주에 있는 이연잔치국수인데요~원래는 상호명이 이조국수인데 이조가 일본말이라고 해서 이연잔치국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 전주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이조국수집은 못~ 가봤구요~이연국수집은 가 보네요~
전주에 와서도 맛~있는 국수를 먹고 싶어서 탐색을 하던 중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이 자자하길래~저도 한번 가 봤습니다. 이연 잔치국수로~~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찾기가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대개의 맛집들이 그러하듯이 상호명과 간판이 으리으리하게 있는것도 아니고 달랑 저렇게 되어 있네요~다행이 큰길가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으니 망정이지 길치이신 분은 찾기가 힘드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맛이 역시 소문대로 최고더군요~국물맛이 아주~깔끔한 것이.. 더운 여름날이라도 잔치국수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면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네요~면발도 아주 쫄깃하구요~
점심시간 즈음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어서오세요~라는 인사소리와 함께 주문을 했습니다. 빨리빨리 만들고 빨리빨리 먹을 수 있는 국수라는 면요리의 특성상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주방이 들어가자 마자 바로 위치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라고 하네요~메뉴가 간소합니다.국수 전문집이라 그런지 메뉴가 국수뿐입니다~^.^
잔치, 비빔, 얼음, 달(겨울) 국수가 있네요..저도 달국수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기본이 제일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는 그래서 기본인 잔치하고 비빔만~~
좋은 음식을 싸게 팔아서 불친절해도 용서하세요~라고 적어놓았지만 들어갈때 보기엔 전혀 불친절스러움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문하고 국수를 먹는 동안, 국수값을 지불하고 나오는 순간까지~친절함이 더 느껴지네요~^_^
어떻게 사진을 찍다보니 알바생과 종업원 아주머니께선 손님을 기다리듯~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는 쪽을 바라보고 있네요~저 모습만 봐도 불친절함의 분위기가 전~~~혀 풍기지가 않습니다.~~
저도 몇 번 안 가봐서 가게 사장님이 어떻게 생기신지 모르겠네요...근데 할말이 참 많으신가 봅니다..
굳이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셔서 ~~붙이셨네요 ..저번에 못 보았던 새로운 하고 싶으신 말이 생기셨나 봅니다. 종이 색이 다르네요~기억은 잘 안나는데 이 말인것 같았습니다.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편안히 드세요~내면이 멋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라고 말이죠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엿보이는 멋진 말이네요~
대개 언론이나 매체에 소개되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되어 있는 곳을 가보면, 정치인이나 연예인같은 유명인들이 와서 음식을 먹고.. 싸인 한두개쯤은 휘갈겨 놓고 가는데 말이죠~이를 거부하시는 사장님의 말씀도 보이네요~.~
특히 가족을 사랑하고 정치인은 오지 말라는 주인장님의 말씀~~아주 인상적입니다.
똑딱이도 없고, DSLR도 잃어 버려서 핸드폰카메로만 사진을 찍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맛있는 국수의 모습이 흐릿하네요~
보는 것과 같이 간소합니다. 된장에 고추, 간장에 김치 그리고 두주먹 말아 가지런하게 놓은 사리까지~
저 안에 말아져 있는 국물국수를 먹고 나머지 사리 2개를 말아서 먹으면 보통사람 기준으로 배가 찰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추가로 더 먹고 싶은 사람들은 한개를 더 추가해도 된다고 하네요~그래서 500원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뭐 몇번 가진 않았지만~ 먹다보니 항상 만족해서 저렇게 만 먹어봐서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매니아라고 그걸 시키면 저~보이는 한상에 비빔국수와~국물국수가 함께 나오는데 그렇게 해서 3000원이라고 하네요~맛에 더해 가격까지 저렴하니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시 차를 가지신 분이라면 식사시간은 피해서 오셔야 할 것 같네요~아니면 걸어오시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이 많아봐야 달랑 차 4~5대 주차할 공간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사장님께서 이거에 대해 "주차장이 넓으면 5000원"을 받아야 할 거라고 식당 내부에 붙여놓은 종이에서 말씀해주시네요~^_^
국수를 먹고 나가는(?)문 방향으로 나오면 저기 보이는 대로 긴~현수막(?)같은 것이 걸려 있네요~
(이 집은 특이하게 입구와 출구가 정해져 있습니다. 뭐 물론 사람들이 잘 지키지는 않지만 말이죠..)
보는 그대로입니다. 잔치국수(국물국수)를 먹고 나오면 작은 행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먹고 나오는 사람은 맛에서 그리고 친절한 종업원 분들까지도~그리고 이런 맛나는 요리를 만들어서 파시는 사장님 마음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장소를 말을 안 했네요
인터넷에 보니 전주의 효자동에도 이연잔치국수가 있더라고요~근데 거긴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간 곳은 덕진구 인후동이란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전북대의대하고 가깝기도 하네요~
도로를 따라서 전북대의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변에 아주~큰 건물이 있습니다. 연평도해물찜이라고~
연평도 해물찜이 나오는 큰 길로 들어가서 또 첫 번째 작은 골목이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해서 조그만 가시다 보면 건물이 보입니다. 근처에 YMCA인지 YWCA인지 건물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시면 국수집 못 찾구요~저도 처음에 갈때 좀 헛갈리더라구요 간판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니 눈 크게 뜨고 잘 찾으셔야 합니다~
뭐 여튼 상당히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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