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이다. 아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식사도 가능하고, 술도 가능한 곳이니,
그냥 국수를 파는 맛있는 (술)집이라고 해 두자.
 


이곳은  가게 이름부터가 정겨운 느낌을 전달해 준다. 
이름은 국시코기 

국시라는 말을 찾아보니, 우리나라 전지역의 국수라는 방언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기라는 말을 찾아보니 이것이 방언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전 어디에도 코기가 방언이라는 말은 안 나온다.

이곳에 대해 말하자면, 이곳은 출출한 야밤에 찾아가 국수를 한사발 먹고 싶을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국수맛집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국수가격이 3000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국시를 시켜도 3천원이고, 국시곱배기를 시켜도 3천원이다. 
메뉴판을 보게 되더라도 그것이 나와 있다. 

조명아래 빛나고 있는 메뉴판: 메뉴판 사진은 예전 것이다. 지금은 국수 가격이 4~5000원선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같은 경우도 한동안 밤에 국수가 생각날때 자주 들르던 곳이다. 
역시나 밤에 가게 되면 술자리들이 한창인 테이블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술을 먹는 사람들은 시끄럽게 떠들거나 하는 모습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오히려 아까 이야기했듯이 예술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예술에 관해서 말이다. 창작소극장같은 곳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인지 
나는 갈때마다 앉아서 극대본에 대해 이야기하던 문인들을 자주 본 것 같다.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20대 초반정도의 갓 대학에 입학했을 정도의 청년들은 잘 볼 수 없다. 

물론 낮에 가면 많이 있다. 이곳은 낮부터 문을 열기 때문이다. 점심을 해결할 수 있을 식사에 해당하는 
메뉴는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수육이라고 하는 것도 팔고, 국수도 팔고, 김치찌개도 팔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아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는 곳이다. 

술만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낮에 가면 낮술도 가능하다. 주인분의 센스넘치는 멘트를 보자.

낮술 팝니다...라고 창밖이 보이는 테이블 사이에 있는 조그만 칠판에 조그맣게 적어 놓으셨다. 
 

 이곳은 안주 메뉴의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닌 것 같다. 가격표를 살펴보니 안주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되는 술집들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다. 

배고프고 가난한 예술인들이 주로 찾아와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을 한번 해 본다. 

나는 국수를 좋아하니, 이곳은 국수를 먹고 싶어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데 저렇게 또 작은 칠판에 센스있게 적어놓으신 한마디가 보인다. 

센스 넘치는 멘트 - 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




우리집 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 배고플때 드세요~

시장이 반찬이라는 옛 속담이 있다. 그 말에 충실한 주인분의 요리비법에 절로 감탄이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국수가 먹고 싶어 항상 국수를 시킨다. 국수를 시키면 이렇게 먼저 찬들이 나온다. 

정성스레 담긴 찬들



다른 식당들에 비하여 아주 싱싱한 고추가 나오고, 정성스레 만든 무단무지가 나오고, 맛좋은 김치가 나온다. 
고추는 역시 매콤하고 아삭한 풋고추이다. 

나는 국수를 먹을때마다 이 풋고추를 두어번씩 더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부드러운 국수면발에  짭쪼롬한 된장을 찍은 매콤한 풋고추를 먹으면 그 맛에 중독되어 버리기 때문인 것 같다. 

푸짐하고 깔끔하게 담겨져 나오는 국시



국수를 시킬때 국시곱배기의 양은 꽤나 많다. 남자 성인기준으로 국시곱배기를 시키면 배가 많이 부르다. 
적당히 먹고 싶은 남자성인은 그냥 국시를 먹고, 여자성인들도 그냥 국시를 시켜야 국수의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다. 

국시곱배기를 시키면 뒤에 너무 배가 불러서 뒷부분의 국시의 맛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 곳 국시코기를 간다면 사장님의 말씀처럼 
국수를 맛있게 먹으려면 배가 고플때 먹어야 한다는 요리법에 충실해 보도록 하는 편이 좋겠다.


무엇보다 맘에드는 것은 국시하나를 시켜 먹어도 아주 친절하다. 종업원도 친절하고 사장님도 친절하다. 
밤마다 자주 국시를 먹으러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손님들에게 다 친절하고 
국시의 맛도 아주 깔끔해서 자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국시의 가격은 곱배기나 그냥 국시나 3천원으로 동일하며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국시+코기 메뉴인 국시정찬도 파는데 사람들은 이 메뉴를 많이 먹는 편이다. 
나는 주로 잔치국수 자체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국수를 먹으러 식당에 가면 물국수를 찾기 때문에 
이 메뉴는 찾지 않았지만 이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국시코기가 담긴 국시정찬이다. 

그리고 위치는 전주 동문사거리 근처이다.
 


지도를 보면 전주 맛집이라고 하는 왱이콩나물국밥과 저 끝에 만두로 유명한 동포만두가 보인다. 
내가 맛집으로 꼽은 콩나물국밥집인 동문원도 그 거리에 위치해 있다.
냉면으로 유명한 이래면옥도 보이고, 그 거리에는 맛집들이 아주 많으니 국시코기를 찾으려 이 거리를 
방황할때는 고민을 하며 또 다른 맛집탐방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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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불오징어가 맛있다고 블로그에 연일 올라온다고 누나가 칭찬을 그렇게 해댄다.

우리는 그래서 연신내 불오징어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상호명은 두꺼비집

 

다녀온 후기를 먼저 이야기하자면...'서울 맛집이 다 썩었군....'이런 느낌..

 

맛집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이니까...나는 이 집이 어디가 맛집이라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서울 연신내역 5번 출구인가 어디인가로 나와서 가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다.

손님은 우리 포함 딱 2테이블이었고, 우리는 불오징어를 먹기로 했으니 불오징어를 주문한다.

 

가격표가 생각보다는 꽤 나간다. 1인분에 12000원인가 14000원인가로 기억한다.

최근 8월에 올라온 블로그를 보니 1인분에 14000원이다.

 

여튼 우리는 2인분을 먹었으니 24000원 이상을 낸 거다.

 

 

조촐하게 나온다고 하나 나오는 반찬 가짓수는 저게 다이다. 마늘 몇 개 썰어 놓은 것 그리고 당근 몇 개 썰어 놓은 것 그리고 하나도 안 시원한 냉 미역국이 나온다.

 

냉 미역국의 맛은 약간 짭쪼롬하다기보다는 달고 싱겁다. 아마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한..

 

 

내가 무엇보다 이 집의 불오징어라는 것에 실망한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오징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별로 안 맵다는 것도 이유라면 두 번째 이유.

 

저 푸짐해 보이는 틈 사이로 내가 건져 먹은 오징어는 10조각도 안 된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다. 볶아진 양배추 안을 아무리 들여다 보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오징어 조각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면 오징어가 푸짐하게 올라온 것들도 많은데

그것이 다 파워블로거지들한테 블로그한다고 많이 퍼줘서 올린 리뷰인 건 지 아니면

저녁에 가면 원래 많이 주는 건지는 몰라도

 

누나와 함께 점심시간간에 2인분을 주문했지만 2인분안에 오징어는 거의 없었다.

 

 

지금 이 상태가 한번도 먹지 않고 갓 볶음 불오징어의 모습이다.

오징어가 거의 안 보인다....정말 내겐 충격이었다. 이딴 게 서울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꼴이라니....

오징어 볶음을 볶다가 숨이 죽으니 부추를 가져와서 더 넣는다. 양배추와 쑥갓이 거의 대부분이니 볶다보면 자연스레 숨이 팍 죽어 양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다.

부추를 다시 넣어 볶으니 양은 참 푸짐해 보인다. 하지만 부추를 넣어서 푸짐해 보이는 것인데

괜스레 생색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그 날 먹은 것은

불오징어가 아니라 불양배추와 불쑥갓에 들은 오징어 몇 점이었다.

불양배추와 불쑥갓 2인분을 25000원이상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먹었다니

정말 내 스스로와 여기로 나를 인도한 누나에게 화가 난다.

 

 

양이 너무 적어서 밥을 볶는다.

원래 저렇게 볶음 먹고 밥을 볶아 으면 배가 터질듯이 부르는 게 우리들 보통 식당에서의

정석(?)이거늘 그냥 이렇게 먹었는데 그냥 약간 부족하네? 라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 들도록 해서 밥을 볶아먹도록 하는 것이 이 두꺼비집의 상업적 전략인지 아니면 우리가 주류나 음료를 안 먹어서 적게 준 건지 머릿속에 혼란이 오는 맛집 아닌 맛집이다.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으면 음료수라도 하나 시켜먹을까 생각했는데 그것조차도 아깝다.

이 곳을 데리고 간 누나가 가게를 나오며 한마디를 내게 건넨다.

" 야 미안해 이럴 줄 몰랐다.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소리를 듣자 부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냥 참는다.

 

밥을 다 먹고 나와서 홍대로 향했다.

홍대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한 뒤 음료수를 마시며 신촌으로 향한다.

홍대에서 신촌으로 걸어가는 길에 '김진환 제과점' 빵이 맛있다고 누나가 이야기한다.

그래서 난 또 연신내 불오징어처럼 맛없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이번에는 진짜 아니란다.

 

김진환 제과점 빵은 진짜 맛있었다. 거짓말이 아니고, 김진환 제과점에서 사 먹은 갓 구운

소보로 빵 2개가 연신내 불오징어보다 훨씬 맛있었다.

앞에 있는 차는 김진환 제과점 빵을 대량으로 차에 싣고 있는 중이었다.

그정도로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집에와서 내가 직접 재료를 사서 불오징어볶음을 해 먹었다. 14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재료들을 사서 3인분도 더 먹으니 직접 만들어 먹는게 그게 더 나았다.

 

연신내 불오징어 두꺼비집은 리얼 비추~!! 김진환 제과점은 추천~!!

 

요약) 블로그 후기에 맛집이라고 쓰인 포스팅을 보고 음식점을 찾아가는 건

        요즘 세상에 정말 믿을만한게 못 된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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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부안에 변산반도에 있는 바닷가를 들러서 구경을 하고 왔다.

채석강이라는 곳을 살면서 처음 가보았는데

 

바닷가에 이렇게 암벽들이 파도모양을 이뤄내면서 주상절리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았다 

 

집에 오는 길에 허기가 져서

먹을거리를 찾아보던 중 바지락 죽이라는 것을 판다고 하여 들러보았다.

 

부안에 이화자 백합죽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바지락으로 요리를 만들어 파는 곳이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바지락으로 하는 요리들이 많이 있다.

 

부안은 바지락이 유명한가보다.

 

이화자 백합죽은 계화회관이라고도 한다. 부안 변산에 있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바지락 요리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조개라는 게 보통 질겨서 오래 씹다보면 턱이 아프다(?)는 것이다.

 

 

 

들어가니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그런데 보통 세트메뉴를 많이 시키는지 바지락죽에 바지락전(?)과

또 무엇을 세트로 함께 팔고 있었다.

우리는 어떻게 시켰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래도 바지락죽과 바지락전을 함께 시켜보았다.

 

 

 

바지락 죽은 맛이 꽤 괜찮다.

조금 많다 싶을 정도의 크기이지만 죽이라서 그런지 금방 먹다보면 어느새 

금방 먹을 수 있고 또 생각보다 빨리 없어진다.

 

 

 

이것은 바지락 전의 모습이다. 바지락 전도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죽과 함께 바지락전을 시켜먹었는데 보이는 것과 같이

 

중간에 바지락이 들어가 있고 메밀인지 도토리가루인지를 활용해서 전을 만들어서 내어주었다.

이 전이 맛이 있었던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냥 보통 밀가루가 아닌

그 가루들을 이용해 반죽을 한 것과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바지락을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바지락의 쫄깃한 식감과 전을 씹을 때 느껴지는 메밀의 그 향이 아주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나가는 길에 있다면 들르겠지만

이걸 먹으러 찾아갈만한 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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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게 한옥마을에 먹거리들이 정말 다양하게 생겼다.

그 중에 몇 집을 블로그에 올려본다.

한옥마을 사거리(?)에 위치해 있는 문꼬치집이다.

 

 

이 집은 종목을 다양하게 판다. 예전에 장사가 좀 안 될때는 술집만 했었다.

 

중간에 다양한 물건과,  다양한 음식을 팔았었는데

요즘엔 문꼬치로 인기중이다.

 

 

단점이라면 가격대비 양이 조금 적다. 지금 저렇게 보면 많아 보이지만,

문어꼬치 위에

뜨거운 기운을 받으면 팔랑파랑~거리는  저것(가쓰오부시?) 때문에 양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먹다보면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진다.

 

 

그냥 문어 맛 난다. 3000원인가 3500원인가 했는데 그냥 먹어보고 싶어서 먹었는데,

문어가 원래 비싸고, 문어는 그냥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그냥 문어에 소스맛이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다.

 

그래도 문어가 원래 쫄깃쫄깃하니 씹는맛이 있다.

 

맛집은 아니고 그냥 먹거리 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문꼬치 앞집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 이름은 나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건 잘 모르겠다.

그냥 한두번은 먹을만한데 그 정도 가격에 그 정도 퀄리티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맛집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

 

이 집이 한옥마을에서 저 아이스크림을 제일 먼저 들여와서 이 집이 항상 인기가 많다.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대기표(?)를 받고 들어간다.

 

 

 

이 집은 아이스크림 위에 아무것도 안 올려주는데 이미 다른 한옥마을의 수많은 가게에서 이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놓고 팔고 있고, 그 집들은 딸기, 키위, 초코렛, 과자, 등등의 여러가지를 아이스크림의 끝에 올려준다.

 

 

단점이라면, 아이스크림을 직접 수작업으로 제조해서 만들기 때문인지,

조금만 더워도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는다는 것이다.

 

 

더운 여름날은 아이스크림이 금방이라도 시원하게 녹아 내릴 것만 같다.  

더운 여름날 먹으려면 , 녹아내리기 전에 게눈 감추듯 먹어주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다.

 

맛집은 아니고 그냥 먹거리 후기!!

 

장소는 한옥마을 풍년제과 근처에 다 몰려 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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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광장시장의 마약김밥과 순희네 빈대떡을 방문해 보았다.

 

역시나 맛의 특별함은 없었다.

그래도 서울에서는 이런 집들이 맛집이라고 한다.

가끔 누나가 와서 전주에서 음식 먹으면 다 맛있다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임용이 끝나고 누나를 만나러 서울에 잠깐 갔다가

2월달에 방문했던 종로 광장시장의 모습이다.

 

시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역시 시장은 사람이 보여야 제맛이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순희네 빈대떡이다. 다른 빈대떡집이 많은데도 이곳 순희네 빈대떡과 다른 마약김밥집이 많은데도 원조 마약김밥집에만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순희네 빈대떡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포장으로 가지고 가서 먹었다.

 

 

 

 

나도 무심코 대열에 합류했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종로 광장시장 빈대떡 골목을 다녀온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맛이 엄청나게 있던 기억은 없다.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다.

 

 

 

 

 

 

 

 

비쥬얼은 나름 괜찮다. 기다리는 동안 기름에 튀겨지는 빈대떡하며,

살짝 나는 녹두 냄새도 꽤 괜찮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빈대떡과 함께

막걸리를 한잔하는 모습이 더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순희네 빈대떡과는 다르게 조금은 한산한 다른 빈대떡집들,

하지만 이 곳도 손님이 제법 보인다.

 

 

순희네 집과 비교해서 한산한 옆 집의 빈대떡집들, 그래도 이 곳 역시 손님이 제법 많다.

 

 

순희네 빈대떡 말고 다른 빈대떡 집에서 녹두를 갈고 있는 모습이다. 수제로 맷돌로 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제는 훼이크고, 맷돌은 진짜다.

 

동력을 달았다. 하긴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 많은 양을 맷돌로 다 갈아서 팔까 싶다... 

맷돌로 녹두를 가니 맛은 있어 보인다. 저 많은 양을 갈아 주말동안 파니

주말의 가족나들이 손님들의 숫자가 대단하다.

 

 

 

 

순희네 빈대떡을 받고 마약김밥집으로 향한다.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다.

 

 

전주에서 지내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음식이 내 입맛에 예전만 못하다.

 

 

서울 종로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집

 

 

 

이 집이 원조이고, 이 집을 주변으로 해서 마약김밥을 안 파는 곳은 없었다.

 

뭔가 굉장히 맛있어 보이기는 한다.  사가는 손님들이 많으니 이 곳 원조집은 저렇게 포장을 만들어놓고 대기한다.

 

다른 먹거리를 파는 집들에 비해서 손님이 굉장히 많아 한산한 느낌이 없다.

 

 

 

 

마약김밥은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게 한입에 먹을만한 크기로 만들고, 안에 단무지와 볶은 당근그리고, 깨 등을 넣어 조그맣게 김밥을 만든다.

 

이쑤시개로 콕 찍어 한입에 들어오는 마약김밥

 

 

 

여기에서 그치면 맛이 허무맹랑할 것이다.

그래서 마약김밥은 특제소스(?)에 찍어먹어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겨자+간장+?+? 여튼 겨자와 간장이 주가 된 간장겨자냐, 겨자간장이냐,,,를 찍어 먹으면 매콤하니 한입에 먹을만하다.

안에서 제공되는 오뎅국물도 가져가서 간단히 먹어주면 끝이다.

 

다 먹고 셀프로 저렇게 처리한다.

한 마디로 마약김밥 먹는 장소만 제공

물도셀프,

치우는 것도 셀프

마약김밥만 사서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자못 식당에선 볼 수 없는 낯선 풍경이다.

괜찮은 분식느낌이다. 적는데 심취해 적어놓고 보니 재료에 비해서 퀄리티가 좋아 맛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약김밥과 순희네 빈대떡을 혼자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광장시장을 한번 돌아보았다.

 

 

 

순대를 팔고 떡볶이등 먹거리를 파는 곳에서는 웬만하면

거의 다 마약김밥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

 

심지어 원조 마약김밥집이라고 씌어져 있는 곳보다 500원이나 싸게 받았었다.

 

 

닭발도 보이고, 국수도 보이고, 어묵도 보인다.

 

어묵국물을 이용해 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도 있었다.  

파를 듬성 듬성 썰어넣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순대볶음이 보인다.

 

 

 

 곳은 족발도 팔면서 마찬가지

생파를 듬성듬성 썰어넣어 색감이 보기좋고,

마늘을 잘게 다져, 붉은 고추와 함께

대기중인 순대볶음의 모습이 참 먹음직스럽다 

 

 

 

주말의 서울 종로의 광장시장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하러 오는 곳인 것 같다. 가족손님들이 모여 즐겁게 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웃어대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많은 먹거리들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가족손님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광장시장은 개인적으로 몇 번 와 봤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렴한 숙회와 회 종류였다.

 

확실히 사람이 많이 사는 서울 종로의 시장이라 그런지, 먹거리가 굉장히 많다. 족발, 순대, 떡볶이, 회, 어묵, 떡, 찹쌀부꾸미, 닭발, 우동, 대구탕,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심지어 한우 육회도 보인다.

 

역시 사람 구경과 먹거리 구경은 시장을 가야 제맛이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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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에 먹거리들이 참 많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항상 손님이 많아 붐비는 곳이 있으니 바로 다우랑 수제만두이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 비오는 날 평일 아침에 찍은 한옥마을 다우랑 수제만두집

 

 

장사를 시작하며 문을 연지 약 1시간 30분만에 저렇게 기다란 줄이 생겼다. 저렇게 줄을 서며 기다리며 먹기에

 

만두본연의 퀄리티와 퀀터티가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만두의 종류가 참 다양하기는 하다. 만두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저 경단 모양의 누드(?)만두도 있고, 여하튼 만두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단점이라면 상당히 비싸다.

 

사람들이 주말에 하도 줄을 서서 먹어주길래 평일 저녁에 만두를 사서 집으로 왔다. 이렇게 싼 만두가

얼마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만두 낱개 하나의 가격이 2000~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만두가 2000원이라 치면 2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만두가 너무 작다.

 

 

 

 

이렇게 산 것이 1만원(10000원) 어치가 넘었던 것 같다.

만두가 좀 비싼 편이다.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 만두라기보다는 경단이라고 하는 편이 더 옳겠다.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였다.

 

 

 

개인적인 평으로 이곳은 맛집이라고 불릴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만두에 대한 평가를 먼저 내리자면 만두의 다양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속재료를 활용한 만두를 만든 것에는 , 이 곳 다우랑에 대한 점수를 높이 줄만하다.

 

하지만 다양성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다양하고 크게 만두를 만들기 위해서 만두 본연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얇은 만두 피 안의 적당히 흘러내리는 육즙과, 따뜻한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포기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한옥마을의 다우랑 수제만두는 두껍고 차거 만두다.

그냥 다 식은 찐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만두 속은 꽉 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만두속이 꽉 차고 만두피도 적당히 두꺼우니, 차갑게 먹으려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는다.

 

만두 가격을 조금만 낮추고, 만두를 따뜻하게 유지해서 판다면 더 좋은 평가들이 생기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만두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한 선택이 만두의 온기를 유지하게 하는 것은 힘드리라 여겨진다.

만두의 온기와 흐르는 육즙을 포기한다면 다양한 속과 모양을 가진 만두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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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문거리에 유명한 족발집이 하나 있다. 위치는 한옥마을 끝. 동문시장 근처,

동포만두? 근처? 또 유명한 가인 막걸리 근처이다.

이름은 장가네 왕족발.

비싸긴 하다. 비싸니까 맛집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가(?_?)

그런데 장가네 왕족발 비싼데 맛있기는 하다.

 

 

 

 

한옥마을은 많이 상업적으로 변해(?) 예전에 없던 식당들이 많이 생겨놓고,

생긴지 얼마 안되어 맛집이라고 홍보하는 수준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오염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보다 조금 더 비싸지고 예전보다 양도 조금 더 줄어들어서 많이 아쉽기는 하다.

 

한옥마을이 상업적(?)으로 변하고 나서부터 거의 모든 집들이 가격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올리고

그래서 장가네 왕족발도 지금 많이 올랐다..

 

 

내가 맨 처음 전주를 오고 나서 장가네 왕족발을 왔을 때 계산했던 족발 大자의 가격이 30000원도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30000원이 훨씬 넘는 34000원의 가격에 족발 양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간이 간 일행이 족발을 맛있게 뜯었다.

서울에서 전주로 놀러왔기 때문에 가성비는 별로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맛을 가진 장가네 왕족발로 소개시켜준 보람이 있다.

 

둘이 갔기 때문에 중짜리 하나를 시켰다. 족발 양 별로 많지 않다.

야채들하고 콩나물국밥하고 맥주 소주 정도 먹어야지 배가 찬다.

족발만 먹으면 반드시 부족하다.

아마 족발 '대'를 시켜서 3~4명이 먹으면 양이 너무 적어서 기겁할 거다.

 

 

혼이 실린 족발 뜯음 ㅋㅋ

 

그래도 족발과 함께 나오는 야채무침 맛이 굉장히 좋고,

또 함께 나오는 콩나물국밥이 소주한잔을 부른다. 콩나물국밥을 예전에는 안 줬었는데 족발 양을 줄이고나서부터는 그냥 주나보다.

예전에는 단골들 위주로 콩나물국밥을 달라고 해야만 줬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으로 콩나물 국밥이 나오니 걱정하지 말것. 가격은 비싸도 맛은 좋다. 가 보고 싶은 사람은 한번 쯤 방문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쌍욕을 하며 먹지는 않을 것 같은 맛이니 말이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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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신정문 근처에 전북은행 본점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특이한 국수라는 말에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제서야 방문을 해 보았다.

 

 

 

위치는 찾기가 아주 쉽다.

 

예전 블로그에서 돌아다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내부 인테리어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꽤 깔끔했다.

 

가장 많이 팔린다(?)는 닭곰국시를 주문했다.

 

안에 들어가니 오징어 철판 국수와 닭곰국시가 주메뉴인가 보다. 

 

닭곰국시를 기다리면서 내부 인테리어들을 살펴본다.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했었나보다. 사인들을 벽에 장식해 놨다.

 

메뉴판도 깔끔한 것이 대학가 근처라 젊은 느낌이 난다.

 

반찬들이 보인다.

 

김치가 2종류인데 1가지는 석박지 1가지는 배추김치이다. 배추김치는 만든 것 같지는 않았고,

석박지는 만든 것 같았다.

 

같이 나온 반찬중에 닭곰국시를 먹으면서 손이가는 반찬은 역시나 김치다.

 

개인적으로는 김치와 단무지가 먹기 무난했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옥수수 통조림도 맛이 괜찮았다.

 

 

 나머지 딸려 나온 반찬들에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았다. 땅콩 조림 , 김? 파래? 미역? 인가 여튼

 

닭곰국시가 나왔다.

 

 

함께 딸려 나온 반찬들.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된다.

 

음식 비쥬얼은 나쁘지 않다.

 

붉은 삼계탕 느낌이 난다. 아니면 붉은 백숙? 이라고 해야 할까?

 

 

주메뉴가 닭고기와 오징어를 활용한 음식이기 때문인지 닭고기와 오징어의 효능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닭곰국시 안에는 작은 닭 반마리를 쓰는 것 같았다. 닭다리와 함께 국시를 닭곰국에 말아본다.

 

밥과 국시가 나와서 한 뚝배기 먹으면 배가 부르다.

 

맛은 전체적으로 평한다면 약간 짰다.

 

메인 메뉴인 오징어 철판 국시와 닭곰국시를 홍보하는 내부 인테리어의 홍보

 

 

 

 

닭곰국 속에 말아 먹는 국시의 모습이다.

맛집의 정확한 정의를 모르겠지만 이 정도의 7500원이라는 가격에 삼계탕+국시를 말아먹는다는 느낌이면 적당한 느낌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맛집이라고 평하기엔 음식맛이 생각보다 별로였다.

 

 

펄펄 끓고 있는 닭곰국시의 모습이다.

닭다리 하나가 나와 있고, 그 위로 부추가 살포시 뿌려져 있다.

 

 

닭곰국시라고 불리울 수 있는 국시와 함께 찍은 모습이다. 저 닭곰국 안에 국시를 말아 먹으면 될 것 같다.

 

닭곰국시 안에 들은 닭다리를 한번 들어본다. 닭다리와 함께 실한 닭고기 살이 보인다.

국수를 좋아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 것일 수도...

닭곰국 속에 국수와 밥 한공기를 말아서 먹으면 든든한 느낌은 많이 든다.

 

 

음식 맛을 열거하자면, 웬지 닭곰에 콩국물을 약간 넣고, 거기에 소금을 넣고 닭고기와 함게 팔팔 끓여 육수를 만드는 것 같았다.

요리만드는 것을 안 봤으니 정확한 레시피는 모르겠다.

+ 갓 내오기 전에 후추를 약간 뿌리는지 후추냄새가 약하게 난다.

 

한번쯤은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또 다른 핵심메뉴인 오징어 철판 국시를 먹으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대학가 근처에서 20년 가까이

가게를 이끌어 왔다는 것은 맛에 대한 저력이나, 서비스에 대한 저력이 혹은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총평 한마디는 싸고 먹을만한 붉은 삼계탕 + 국수의 느낌이랄까? 

국수는 뭐랄까 덤인 느낌이었다. 나는 국수가 메인인줄 알고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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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 원조 맛자랑 팥 고향집이다.

 

칼국수, 팥칼국수, 수제비, 새알팥죽, 콩국수 등등을  파는 곳이다.

 

또 메뉴가 생각이 안 나지만 여튼...국수와 관련된 음식이 주 메뉴이다.

전주교육대 학생들도 점심시간 수제비와 칼국수를 먹으러 종종 가는 곳이다.

 

칼국수를 사 먹으러 종종 가게를 가면 보통 손님들은 대부분

팥칼국수나 팥죽을 많이 먹는 것 같다.

 

칼국수 가격은 4000원, 4000원에 이런 양질의 칼국수를 먹기는 아마 힘들 것이다.

 

아마도 이 가격에 이런 칼국수를 팔기 때문인지 단점이라면 김치 맛이 별로다.

 

보통 칼국수집들이 기깔나게 맛나는 겉절이와 함께 국수를 내어주곤 하는데

이곳은 단무지와 김치가 다이다.

 

 

 

 

김치가 맛이 없는 편은 아니나, 항상 무우김치를 익을랑 말랑 하는 상태로밖에

먹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드는 생각이

김치를 익혀서 팔면 칼국수 맛이 더해질텐데...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여기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콩국수 맛이 아주 기깔난다.

적어도 내 입맛에는 근처에 있는 진미집이라는 소바 전문집보다

콩국수가 맛있었다.

 

여름엔 주로 사람들이 콩국수를 많이 사 먹는다.

나도 콩국수를 사 먹으러 많이 가 보았다. 콩국수 맛은 가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

참고로 진미집은 사람들이 소바, 국수 맛집, 맛집 거리길래 갔다가

엄청 실망했던 곳중 하나...  

 

 

 

 

좌측 상단에 국수그릇 그림과 함께 진미집이라는 가게명이 보인다.

 

다음지도에서 검색해보니 맛자랑 팥고향집이라고 뜨지 않고,

맛자랑 분식이라고 뜨는 집이다.

 

위치는 한옥마을 쪽에서 남천교를 지나서, 서학동에 있는

교육대학교에 가는 4거리에 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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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들 꼽는 전주의 맛은 비빔밥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주사람들은 잘 안 찾는 비빔밥

 

이 집도 전주 맛집이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집은 가서 먹어보니 맛집이라고 평가를 내려도 될 것 같다.

비빔밥은 비빔밥이다. 그런데 돌솥비빔밥이다.

 

조금 5시 20분이라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이 한산했다.  

 

 

들어가고 얼마 안 되니 저녁시간이 가까워 오고 손님들이 조금씩 차기 시작했다.

 

처음 들어가니 물을 내어준다. 물은 숭늉을 만들어서 보이는(?) 주전자에 담아준다.

 

 

물부터 정성이 느껴진다.

 

물을 한 사발(?) 하고 나니 돌솥비빔밥에 나오는 찬들이 보인다.

 

 

 

찬들 중 죽 같은 것이 보인다. 잡곡을 섞어서 약간 죽 같이 만들은 것 같은데 함께 간

누나가 맛있다는 소리를 연신 낸다.

 

나도 먹어보니 심심한 맛이지만 약간 단 맛도 나는게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이윽고 돌솥비빔밥이 나온다.

 

 

비빔밥 양이 생각보다 꽤 많다. 다른 전주 비빔밥집에 가서도 돌솥비빔밥을 시킬 수 있는데

그런 곳에서는 돌솥안에 수저를 넣으면 수저가 깊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반야 돌솥밥은 달랐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찬들 중에 겉절이와 깻잎절임이 아주 맛이 좋다.

 

 

 

깻잎은 8장 내외로 나온다.

그냥 보고 있으면 생 깻잎에 간장 몇 큰술 뿌려놓은 것 같이 보여 맛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간장양념 맛을 제대로 냈는가 보다.

 

옆에 보이는 더덕구이는 맛이 별로다.

 

돌솥비빔밥 한 수저와 함게 겉절이 한 잎을 먹는다.

 

 

찬으로 함께 나온 동치미 색깔이 화려하다. 맛은 그럭저럭이다.

 

 

 

함께 나온 미나리 무침도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콩나물 국은 밋밋한 것이 맛이 별로다.  콩나물국 특유의 시원함이 약간 부족하다.

 

 

밥과 함께 간장이 딸려 나온다. 여느 비빔밥처럼 고추장에 비벼먹는 것이 아니다.

고추장을 버리고 간장을 선택한 것이 이 집의 맛의 비법인 듯 하다.

 

비주얼이 나름 화려하다.

 

 

막상 먹어보면 맛이 화려하지는 않다. 소박한 맛집이라는 느낌이랄까?

 

위에 계란에 보이듯이 , 간장을 넣고 살짝 살짝 비벼 보면 돝솥의 뜨거운 기운에 계란이 약간 익고 간장이 들어가 간을 맞춰준다.

 

어릴 적  흔히 집에서 만들어 먹던 간장·계란 볶음 밥 느낌도 난다.

 

다 먹고 난 뒤 수저로 바닥에 붙은 누룽지를 긁어 먹는 재미도 난다.

 

 

전체 총평 돌솥밥+간장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

 

돌솥밥 한 수저 위에 겉절이로+깻잎으로 먹을만하다는 느낌

 

 

가격은 그냥 그냥 반야돌솥밥이 10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외식용으로 한두번은 먹을 만한 것 같다.

 

 

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4가 80-2번지

 완산경찰서 부근에 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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