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이리도 쉽게 살아진다는 것이
한없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언제였던가 신새벽 푸른공기를 마시며
힘찬 하루를 맞겠노라고 다짐하며 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푸른 별빛 바라보면서
너에게 무지개빛 하루를 다짐하며 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인생이라는 그릇안에
원하는 것을 채우며 살자고 다짐했던 것이
너에게 고하노라
나 지금 나의 그릇안에
들어 있지 않음을
너에게 고하노라
나 지금 나의 그릇안에
채우고 싶음을..
나 지금 간절히 원하느니
살아 숨쉬는 나의 그릇안에
별빛 가득 채우고 싶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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