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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3 빗줄기 내리네
  2. 2016.02.02 두드린다 방울방울

빗줄기 내리네 추적추적

이 빗물, 누군가의 눈에서 
흐르고 있는 것인지

저기저기 나의 누이, 
저기저기 나의 어무이

차가운 물이 되어 뜨거운 
볼을 타고 주룩주룩


울면서 또 울고 있네

우리 자주보자,,우리 자주보자,,

마음속에 울먹이며 되뇌인다.


빗줄기 내리네 방울방울


이 빗물, 누군가의 눈에서 
흐르고 있는 것인지

저기 저기 나의 어무이,
저기 저기 나의 누이

뜨거운 물이 되어 뜨거운 
볼을 타고 방울방울


울면서 또 웃고 있네

우리 자주보자,,우리 자주보자,,

마음속에 웃으며 되뇌인다.
우리 자주보자, 우리 자주보자

비록 우리 이리 떨어져 지내도 
그래도 그래도! 우리 자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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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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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모다 모여
송편 빚는 소리 들린다.

모다 모여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운다.

누구는 뭐라데, 쟈는 뭐라데

사내는 듣는다.
그리고 본다.

사내의 손이 무거운 
뜨거운 밥 한숟갈

들어간다 입속에 
밥 한숟갈

들어간다 입속에 
가장 큰 삶의 돌덩어리

갑자기 뺨 위에 두줄기 
빛이 흘러 내린다.

방울방울이 식탁을 두드린다.

방울방울이 방바닥을 두드린다.

그러다가 방울방울은 결국
사내의 마음을 두드린다.

두드린다 사내의 마음 
가장 깊은 그 곳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데 
잘도 두드린다. 방울방울

사내는 비록 방울 떨어져도 
쓸쓸히 다짐해 본다.

방울되어 흘러내린 빛줄기 
가장 밝게 비추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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