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서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1.19 겨울 안의 갈대는 슬프다.

겨울 안의 갈대는 슬프다.


마른 천변 근처 그를 찾는 이 없어


매서운 바람이 볼서리를 때리며

불어와도 고개를 흔들며 바람을 반긴다.


매서운 바람을 맞고 또 맞아 

시나브로

머리가 새하얘진 겨울갈대


이내 자기를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라며

황망히 고개를 숙이는 

천변의 겨울갈대.


 

'하고 싶은 말 &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드린다 방울방울  (0) 2016.02.02
순수  (0) 2016.01.19
겨울이 되면  (0) 2016.01.17
그대 이것 알고 있는지..  (0) 2016.01.13
충격적인 장자연 리스트  (0) 2016.01.12
Posted by 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