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의 갈대는 슬프다.
마른 천변 근처 그를 찾는 이 없어
매서운 바람이 볼서리를 때리며
불어와도 고개를 흔들며 바람을 반긴다.
매서운 바람을 맞고 또 맞아
시나브로
머리가 새하얘진 겨울갈대
이내 자기를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라며
황망히 고개를 숙이는
천변의 겨울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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