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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6 매콤한 짬뽕국수 하나로 골때리네

오늘 가 본 맛집은 역시나 국수맛집이다. 나에게는 이집이 맛집 국수집이다. 

국수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맛 본 이 집은 꽤나 준수한 맛이다. 

 
 
                                   면과 함께 고기를 파는 골때리네의 메뉴들과 가게 전경


가게 이름은 '골때리네' 이다. 

많이 듣던 혹은 많이 쓰던 속어이다. 골때리네..

국수의 맛이 골때릴 정도로 최고는 아니어도 손님들을 맛으로서 
골 때리고 싶은 사장님의 마음을 담은 상호가 아닐까 싶다. 



고기와 함께 면류 음식들 국수와 소바 등을 파는 식당이다. 
그런데 덤으로 파는 짬뽕국수가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메뉴판에 버젓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맛은 짬뽕 특유의 맛을 살려 매콤함을 더했다. 청양고추인지 고추기름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매운 맛이 약간 느껴질 정도였으니 
매운것을 못 먹는 사람들은 국수와 함께 국물을 입안에 넣자마자 입안에서 불이 날 것 같다. 

짬뽕국수가 정말로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뭐냐하면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만약에 이것을 짬뽕국수가 아닌 짬뽕면을 만들어서 팔았다면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 같다. 

                                   홍합과 바지락이 적절히 들어간 매콤한 짬뽕국수

국수중에서도 중면과 소면이 있는데 둘중에 소면을 사용했기 때문에 맛에서 크게 성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은 소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면안에 짬뽕국물의 매콤한 맛이 
깊게 베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젓가락 굵기의 중면이나 짬뽕면을 사용했다면 맛을 얻는데 실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원더풀한 맛이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곳 '골때리네'의 짬뽕국수에 반하고도 남을 맛이다. 

                                           면에 국물맛이 아주 적절히 베인 짬뽕국수


또 시원한 국물맛을 내기 위해 적절한 바지락 조개와 홍합을 넣었기 때문에 이 맛 또한 반할 맛이다. 

주문을 하면 나오게 되는 짬뽕국수의 면위에 쌓인 홍합과 오징어등의 해산물이 보인다. 

홍합을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합이 아주 듬~뿍 쌓인 계수나무도 홍합을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지만....
전주의 맛집중의 하나라고 소문난 계수나무가 홍합짬뽕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면과 국물이 따로 놀기 때문에 진정 맛집이라고 평하기가 힘들다. 

블로그 탐색중에 계수나무 홍합짬뽕이 삼양라면을 끓여먹은 것보다도 못한 짬뽕이라는 평을 내린 것을 보고 
어느정도 공감이 갔다. 

짬뽕국수를 먹다보면 실내에 
시가 하나 크게 장식되어 걸려 있다. 

시로 보면 술을 예찬하는 시로서,,

술타령

날쇠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술사먹지..

매콤한 짬뽕국수 국물과 함께 소주 한잔도 꽤나 운치있다.




그래서인지 가게 내부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짬뽕국수에 소주한잔씩을 곁들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이렇게 인기 좋은 짬뽕국수의 가격은 5천원이며, 위치는 전주 효자동 홈플러스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국수를 좋아하고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은 집 중의 하나이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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