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과 친서민 사회를 부르짓는 이정부의 현실 |
유명환 장관의 딸의 외교부 특채시험비리의혹이 불거졌다.
유명환 장관은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딸의 특채의혹이 불거지고 있음을 인정하여 딸의 외교부 특별채용을 취소한다는 입장의 논조를 전달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의 입장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자식이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응모하여 채용되는 것은 특혜 의혹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데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논조는 특혜의혹이 말그대로 의혹일뿐이라는 논조이고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논조를 유지한다.
불편한 진실이고 불편한 관계일 뿐이다. 이전에 외교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했었다고 하는 유장관의 딸은 근무태도또한 불성실하였다고 한다.
이미 외교부에서 ‘3차관’이라는 별칭으로까지 불릴 정도였다고 하니 그 위엄(?)을 알 수 있다.
출처:http://www.artsnews.co.kr/news/100466
유장관의 딸은 3년 동안 외교부에서 근무했는데 심사위원으로 들어간 외교부 고위 인사들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더욱이 유장관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하여 5급공무원 채용기준을 마음대로 변경하고 대폭완화했다는 의혹이 꽤나 충격적이다. 국민들은 이것을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인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오직 그들만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이라는 논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도가 과연 있을까 의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히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명령한다.
오히려 청렴결백해야할 고위직 공무원들의 도덕불감증이 얼마나 만연하고 있는 시대인지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도대체 그들이 자처하는 실용정부(?) 들어서는 정부부처의 어느 한부서에서 조용하지 않은 날이 없다. 외교부, 농림수산부,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심지어 행정부에 대통령 다음이라고 할 수 있는 총리실까지...
국민들이 무료한 일상에 사는 것을 염려하여 연일 이슈거리를 빵빵~ 제공해주는 실용정부의 능력에 혀를 내 두를 지경이다.
유명환 장관은 사실상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장관직을 물러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본다.
행정고시 폐지는 제2의 제3의 유명환사태를 불러올것 |
얼마전 행안부에서 사실상 행정고시를 폐지할 것을 발표하였다.
2010년 8월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존의 공무원 채용 방식을 변경하고, '행정고시'라는 이름도 '5급 공채 시험'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5급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시험으로 뽑는 공채위주의 방식이 변화되는 것이다. 30~50%가량의 인원을 사실상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전문가들을 뽑게 돼 현대판 음서제도의 부활이 아니겠냐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같은 당내의 최고위원으로 불리우는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조차도 행정고시 폐지는 사실상의 서민상승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한나라당내 주류의원인 정두언 의원 역시 그와 같은 입장을 발표한다. "취지는 좋지만 특수층 자녀를 위한 제도로 악용될 수 있다. 당정회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행정고시의 사실상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함과 동시에 여당과 소통하지 않는 행정부의 독단적인 일방통행식 업무처리에 대하여 동시에 불만을 토로했다.
여당에서조차 인정하는 소통의 부재가 있음을 이명박정부는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러면서 항상 표면적으로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실용정부(?)를 주장한다.
표리부동의 대표적인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지 않나 싶다.
이명박 대통령과 행정부는 깊게 반성해봐야 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사실상 이렇게 행정고시를 폐지함으로써 5급 공채공무원 선발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철저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여당의 한 의원 역시 “자기정권의 세력들을 공무원으로 집어넣는 제도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행정고시 폐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친서민과 소통을 부르짓는 이명박정부의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친서민 정책과 진정으로 국민들과의, 여야국회와의 소통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가 참으로 의문이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