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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30 짜장면이 2천원이라니-반값할인짜장 아관원

짜장면을 생각하면 어릴적이 생각이 난다.

어렸을 적 짜장면은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 으레 졸업식이나, 행사등을 한 뒤에 중국집을 찾고,

짜장면도 그리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요즘은 짜장면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어 버렸고, 오히려 다른 피자나, 통닭들에 비해서

홀대받는 음식이 되는 경향이 있곤하다.

 

그런데 그런 짜장면을 전주에 2000원에 팔고, 짬뽕을 3000원에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상호명은 아관원, 가게를 들여다 보니 아관원과 함께 다른 식당도 운영하는 것 같았다. 


짜장이천원같기도 하고, 짜장 이천원같기도한 간판..실제로 천원에 팔기도 한다...

 

어쨌든 지나가다가 있는 길이어서 2천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 보았다. 

 

아관원이 몇년전에 1천원에 짜장면을 팔던 그 아관원인 것 같았다. 비록 가격이 2년여전에 비해서 2배는 올랐지만

2천원짜리 짜장면도 어디인가?


 

주인장이 2천원짜리 짜장면이라는 편견을 손님들이 버리기 위해서 뭔 하고 싶은 말이 많나보다.

 


아마도 주인장의 말처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소문이 나서 박리다매가 가능한 것 같다.

 

그래도 2천원이라니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단 2천원은 현금할인메뉴중의 하나이다. 아관원은 현금할인 셋트를 정해 놓고 팔고 있었다.

 

 

내가 어릴적 짜장면이 1700원했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이었으니, 벌써 20여년전의 일이다.

20여년전의 가격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2천원짜리니 써비스(물과 반찬)도 셀프고, 선불에다가, 다 먹고 치우는 것도 셀프다. 


그런 특별함은 있어서, 부담없이 가서 짜장면을 먹기엔 안성맞춤이다. 

 


단 2000원짜리이다 보니 엄청난 맛으로 사람들을 끌어오는 곳은 아니다.


그냥 무난한 짜장면인 것 같다. 양도 그리 많지도 않고 말 그대로 2천원에 최적화한 짜장면이라는 느낌이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같은신 어르신분들은 1000원에 짜장면을 팔기도 한다. 아관원에서는 이걸 경로짜장이라고 한다.

주인장이 그렇게 짬뽕과 짜장을 파는 것은 박리다매라고 써 놓았다. 

 


 

여하튼 짜장을 1000원에 팔아도 남고, 2000원에 팔아도 남는다는 것이다.  

사장님의 마인드만은 확실한 것 같다. 우리같은 손님의 입장에서는 이런집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곳 아관원은 자신있는 메뉴가 따로 있다고 한다. 보이는 것과 같이 쟁반짜장과 쟁반짬뽕이라고 하는데 먹어보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다음에 갈때는 쟁반짜장과 짬뽕을 먹어봐야 겠다.

 

 

 

보이는 것과 같이 메뉴는 보통 중국집과 같이 다양하다.

그렇게 가격을 책정한 것도 어떤 사장님의 한 철학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메뉴들이 다른 중국집들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뭔가 특별함은 있기게 어쩌다가 한번씩 부담없이 찾을만한 곳이다.  

 


 

2천원 짜리 짜장면이라는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인지 관리가 아주 깔끔하다.

셀프서비스를 하는 반찬들, 양파와 김치, 단무지는 아주 싱싱하다.

다른 중국집들이 싱싱하지 않은 양파등을 내는 것에 비교가 되는 집이다.

 

보이는 것처럼 짜장면도 아주 싱싱하다.

 

 

 


성인남자가 먹기에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요깃거리로 와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짜장면을 직접 먹어보니 짜장면안에 넣은 재료도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등 어느것 하나 요량으로 만들지 않았다.



짜장면을 비비고 난 뒤 비빔샷


 

 


 

짜장면을 다 먹고 난뒤에는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셀프로 치워야 한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먹고난 뒤에 버리는 음식물을 버리는 통이 있고, 가지런히 그릇들을 손님들이 정리해 놓고 간 모습이 보인다.



 

 

녹두원(A)과 한상가득 사이에 있다.

위치는 평화동 4거리 가기전 장승배기로 3거리에서 위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있다. 아관원 바로 밑에 녹두원이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으니, 녹두원을 찾는 것이 더 빠를수도 있겠다.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짜장면 집, 부담없는 2000원짜리 짜장면을 먹고 싶다면 아관원으로 한번 가 보자~!!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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