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다크나이트 라이즈,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을 것이다.
심야할인이 되어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영화관
나 역시도 개봉당일 심야로 영화를 보고 왔다.
심야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객석의 절반은 족히 찬 것 같았다.
뚜껑을 열고 보니 대작은 대작이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런닝타임 164분이 결코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언제나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이다.
그의 전작들이 그러했다. 이번 작품 역시도 그러한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주연배우인 크리스챤 베일의 연기는 언제봐도 명품이다.
캣우먼으로 나온 앤 헤서웨이의 연기도 괜찮았다.
전작에서 히스레저의 조커역할이 임팩트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이번작품에서 나오는 베인의 임팩트는 조커에 밀리는 느낌이다. 캐릭터상으로는 강하다는 것을 알 수는 있었지만, 카리스마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이 조커에 비해서는
부족한 느낌이다.
베인과 배트맨
경찰로 나오는 조셉고든 래빗의 연기도 매력이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든 특성을 잘 살려서 표현해 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을 이야기하면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을 표현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는 느낌이 살짝 든다.
외국 시사회에서 영화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박수갈채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는 글을 트위터를 통해서 봤지만,
임팩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인 인셉션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다.
고담시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한 장면.,
하지만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러닝타임 160여분은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지루한 느낌도 없다.
개봉첫날 약 44만명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확실한 것은
다크나이트 라이즈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영화인 연가시가 흥행에 밀릴 것 같다는 것이다.
현재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개봉한지 1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고,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에서 영화평점이 꽤나 높다. 관객평점 9.1대를 찍고, 전문가 평점 8.6대를 찍고 있다.
그만큼 전문가들도 높게 평가하는 작품이고 관객들도 높게 평가하는 작품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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