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에 먹거리들이 참 많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항상 손님이 많아 붐비는 곳이 있으니 바로 다우랑 수제만두이다.

 

 

 

장사를 시작하기 전 비오는 날 평일 아침에 찍은 한옥마을 다우랑 수제만두집

 

 

장사를 시작하며 문을 연지 약 1시간 30분만에 저렇게 기다란 줄이 생겼다. 저렇게 줄을 서며 기다리며 먹기에

 

만두본연의 퀄리티와 퀀터티가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만두의 종류가 참 다양하기는 하다. 만두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저 경단 모양의 누드(?)만두도 있고, 여하튼 만두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단점이라면 상당히 비싸다.

 

사람들이 주말에 하도 줄을 서서 먹어주길래 평일 저녁에 만두를 사서 집으로 왔다. 이렇게 싼 만두가

얼마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만두 낱개 하나의 가격이 2000~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만두가 2000원이라 치면 2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만두가 너무 작다.

 

 

 

 

이렇게 산 것이 1만원(10000원) 어치가 넘었던 것 같다.

만두가 좀 비싼 편이다.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 만두라기보다는 경단이라고 하는 편이 더 옳겠다.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

 

 

 

다양한 만두들로 가득 찬 다우랑 수제만두였다.

 

 

 

개인적인 평으로 이곳은 맛집이라고 불릴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만두에 대한 평가를 먼저 내리자면 만두의 다양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속재료를 활용한 만두를 만든 것에는 , 이 곳 다우랑에 대한 점수를 높이 줄만하다.

 

하지만 다양성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다양하고 크게 만두를 만들기 위해서 만두 본연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얇은 만두 피 안의 적당히 흘러내리는 육즙과, 따뜻한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포기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한옥마을의 다우랑 수제만두는 두껍고 차거 만두다.

그냥 다 식은 찐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만두 속은 꽉 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만두속이 꽉 차고 만두피도 적당히 두꺼우니, 차갑게 먹으려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는다.

 

만두 가격을 조금만 낮추고, 만두를 따뜻하게 유지해서 판다면 더 좋은 평가들이 생기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만두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한 선택이 만두의 온기를 유지하게 하는 것은 힘드리라 여겨진다.

만두의 온기와 흐르는 육즙을 포기한다면 다양한 속과 모양을 가진 만두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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