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국수집같아 보이지만..

(칼)국수를 좋아하는 지라 오늘도 국수집을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전주 맛집동호회에서 추천한 집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서 사방팔방국수집에 가 보았습니다.

 
 

국수전문집이라서 그런지 메뉴가 간소합니다. 만두와 국수뿐입니다. 무조건 3500원이라고 써 있습니다. 게다가 이 가격에 무한리필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저는 점심시간을 지나서 한 4시30분쯤 가서 그런지 식당안에는 손님이 달랑 3테이블뿐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국수를 주문하자 식당아주머니께서 사리를 몇 개를 더 추가할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는 이내 반찬과 간장 된장 고추가 나옵니다. 이이 더해 주전자까지 나오네요..

그리고 국수가 오기전 작은 그릇에 보리밥이 담겨져 나옵니다.

보리밥안에 된장에 절인 시래기가 들어가 있어 비빔밥을 먹는 느낌입니다.

보리밥이 국수를 먹기전 적당히 입맛을 자극합니다. 보리밥을 먹으니 국수가 먹고 싶어집니다. 이내 국수가 나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국수를 주문했는데 사리만 나옵니다.



국물국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빔국수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사리만 나오는...


 특별함이 있다 - 내가 만들어 먹는 국수

이 국수집이 방송에 나왔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주 수상한 맛집으로 요리를 안해주는 식당이라는 겁니다.

사리와 함께 양재기 그릇하나를 줍니다. 주전자안에는 국시국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을지 국수를 선택해서 한번 만들어 봅니다.

 
 
 

저는 국물국수도 먹고 비빔국수도 먹고 싶어 두 개다 만들어 봅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국수가 꽤나 먹을 만 합니다.

국수를 내가 만들어서 먹는다니 일반적인 시선으로 바라볼때

손님이 왕인 식당이라는 공간에서 주객이 전도된 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특별함에 이 곳을 더욱 찾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전주의 유명한 국수집인 이연잔치국수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거기가 조금 더 맛있다는 점??뿐입니다.(이연잔치국수집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건 뭐 어디까지나 주관적일 뿐입니다....)

                        

적당한 가격+무한리필 국수+무한리필반찬과 국수용야채+맛까지 맛집의 요소에 빠지는 것이 없네요. 이에 더해서 내가 만들어먹는 특별함까지~!!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가 보시라고 추천해 보고 싶네요~!

아 그리고 저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뒤 이곳을 찾으려고 전주의 동해해물탕뒤를 샅샅이 뒤졌더니 안 보이더군요, 동해해물탕뒤에는 다른 칼국수집이 있습니다.ㅋㅋㅋㅋ

찾으실 때 전주서신동의 동해해물탕과 가까이 있는 전주(서신동)비젼교회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1~2분 정도만 걸으시면 나옵니다. 절대 동해해물탕 뒤편으로 가시면 안 됩니다. 저는 한참을 해맸습니다.-_-ㅋ 동해해물탕 뒤편으로 가시면 아마 불쾌지수가 상승하실지도...................


 

동해해물탕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전주비젼교회골목으로 죽 가시면 나오니 지도보고 잘 찾아가세요~ㅋ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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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온지 1년이 되어가지만 그 유명하다는 전주의 맛집 옴시롱감시롱에서 떡볶이를 먹은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떡볶이가 너무 먹기 싶길래 옴시롱감시롱으로 향했다. 위치는 전주시내의 객사거리 끝부분에 위치해 있다,. 모든 맛집들이 그러하듯이 얼핏보면 찾기가 힘들다. 오래된 단골이라거나,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만한 허름한 외관에 허름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게 이름부터가 아주 정이 넘치는 곳이다. 오며가며 들르며 한번 먹어보라고 옴시롱감시롱인가 보다..
그렇게 들르며 먹는 곳이 맛에 반해 다들 단골손님이 된다고 하니 그 맛이 참 궁금하다
.

간판이 허름해 맛집으로 보이지 않는 곳 옴시롱감시롱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옴시롱감시롱에서는 전주 MBC에서 나와서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생방송 오늘아침이라는 8시에 하는 프로라고 한다. 실내가 MBC 사람들로 인해서 더욱 북적북적하다.



좁은 실내에서 카메라에 스태프들이 들어와 자리를 한가득 차지해서 들어가기 힘이 들정도였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만 떡볶이도 먹고 싶고 튀김도 먹고 싶고 해서 두가지를 모두 시켰다.

쌀 떡볶이와 튀김을 시켜먹는데 역시나 나에게도 인터뷰차례가 돌아오고 있었다.

한명씩..서서히 다가오는 인터뷰의 압박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너무 재미없게 해서인지 촬영하시는 분이 인터뷰를 아주 잠깐 하고 간다. ㅋㅋㅋ

떡볶이와 튀김을 앉아서 먹는동안 자리가 계속해서 찬다. 
한시라도 자리가 비어있지 않는다.

떡볶이와 튀김주문을 안에 있는 다른 남자직원(?)분께 이야기 하니 주인 할머니가 나타나시더니 
"이 놈이 왜 나한테 주문을 안 했어~"하시면서 욕을 하시고는 내 볼에 싸다구를 날리시려고 하신다.
참으로...색다른 경험이다.

원래는 매주 화요일이 휴무인데 이번주 3월 첫째주만큼은 화요일을 휴일로 가지지 않고 다음날엔 수요일을 휴무일로 가지신다고 한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사진이 아주 흔들렸다.

 
광주에서 오셨다는 인터뷰 하시는 한 가족단위로 오신 손님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내 떢볶이와 튀김이 나온다. 가격에 부담이 없다. 떡볶이든지 튀김이든지 옴시롱감시롱안에서 시키는 모든 음식은 가격이 2500원으로 정해져 있다.

아마도 옴시롱 감시롱을 방문하려면 3번이나 놀랄준비를 해야 한다..

음식의 맛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한번 놀라고 양에 한번 놀랄 것이다
전주내의 유명한 튀김집이라고 하는 전북대 근처의 상추튀김집 대비 가격이 너무나도 착하다. 
차라리 완벽하다고 말하는게 낫겠다 싶다. 상추튀김집은 가격이 3500원 세트지만 양이 너무 적다...

약 10여년 된 단골손님과 이야기하면서 이 떡볶이와 튀김값 2500원도 15년에 한번 올리신 가격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튀김값을 올리려면 15년은 더 걸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와서 15년 동안 튀김하고 떡볶이를 사 먹으라고 이야기한하시는 주인할머니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인터뷰 도중 말을 잘 못하시니 주인할머니께서 다시한번 웃으시며 정이 가득 담긴 욕 한번 날려 주신다. 
"좋게 좀 말해라 가시내야~"

인터뷰 분위기가 너무 훈훈해서인지 
튀김이 떡볶이를 먹으며 실내에 있는 손님들이 모두 다 웃으며 한가족같은 분위기였다.ㅋ_ㅋ
 
 
 
 

튀김하고 떡볶이는 시키니 오뎅국물은 서비스로 주신다. 오뎅국물에 오뎅도 몇 개 넣어주신다. 
각설하고 이 집의 별미라는 전주 최고의 떡볶이를 먹어보기로 한다. 이 집을 모른다면 간첩이라고 하니 드디어 떡볶이가 내 입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먹어보니..이건 맛이 정말 특별하다. 인삼으로 만든 떡볶이, 그리고 떡볶이 안에 들어간 고구마가 아주 절묘한 맛을 내준다.
무엇보다도 떡을 씹을때의 느낌이 아주 뛰어나다. 떡의 생명이라는 쫄깃함에 다시한번 놀랄만한 맛이다.

 
                    빛나는 떡볶이
 
            속이 아주 풍성한 튀김들
 
     매운 떡볶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고구마
 
                속이 아주 풍성한 튀김들

자칫 매운것이 생명이라고 언제나 주창해대는 흔하고, 단순한 떡볶이로 남을 수도 있는 우려를 날려 버려버리고 씹는 감촉이 아주 뛰어난 쫄깃한 쌀떡볶이와 함께 매콤한 맛을 중화시켜주는 달콤한 고구마의 그 조화가 아주 일품이다. 달달한 떡볶이국물에 튀김을 찍어먹는 맛도 아주 일품이다. 

떡볶이도 맛이 있지만 튀김에 있어서 굳이 다른 튀김집들과 비교를 하자면 튀김속이 아주 풍성하다는 것이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오징어 튀김에 오징어 다리가 4개나 들어가 있다. 

기존의 튀김집들을 생각해보자....오징어 다리가 4개가 들어가 있는 튀김집이 있었는가? 다리가 2개조차도 들어가 있는 튀김집의 튀김을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냥 배가 차는 느낌이 아니다. 풍만하게 배가 찬다. 포만감이 느껴지는 튀김과 떡볶이다... 밀가루만 잔뜩 묻혀서 부피만 키운 튀김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국산의 쌀과 떡 야채를 쓰는 옴시롱감시롱

덤으로 이곳에 가면 타로카드로 사주점도 봐 주신다고 한다.
사주타로카드점 밑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같은 것은 주문표이다. 맨위부터 1인분서부터 25인분인가까지 써 있는 것 같았다. 메뉴표를 보니 단체주문량도 꽤 많은듯하다.

너무 맛있어서 말끔하게 비운다. 여자들이 가서 시키면 양이 많다며 남길까 싶을정도의 양이다.



실내에 보게 되면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들이 많다. 

 
죄송합니다. 장소가 좁으니 들어오시는 순서대로 앉고머리카락은 만지지 마세요..음식에 들어가니까요..라고 씌어 있다.
 
            모든 가격이 2500원인 메뉴들




배달도 가능하다는 옴시롱감시롱이다. 

25000원 이상이면 전주시내에 배달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인삼튀김도 파니 색다른 튀김을 먹어보고 싶은 사람은 인삼튀김도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달도 가능하다는 옴시롱감시롱이다. 

나오는 길에 아래보이는 찍은 사진은 열심히 떡볶이를 만들고  튀김을 튀기고 계시는 주인할아버지(?) 되시겠다.
그 많은 떡볶이가 큰 양재기에서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다.



나오는 길에 가판대에서 순대를 조용히 먹고 계시는 손님이 계신다. MBC의 촬영 스태프가 단골손님이면  인터뷰를 좀 하고 가라고 하는데도 환한 얼굴로 웃으며 손사래를 치시고는 조용히 순대를 먹고 이내 사라져 버린다.
 
8년 단골이라고 하시면서 주인할머니가 들어와서 인터뷰하라고 해도 웃으면서 가시는 것이 마치 서로가 친손녀와 친할머니를 보는 것 같다. 할머니의 말투가 손녀한테 이야기하는 듯한 말투다..
 
옴시롱감시롱을 나오면서도  이곳이 정이 참 넘치는 곳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보이는 것과 같이 위치를 찾기가 애매하지만 진정한 떡볶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잘 찾아야 할것 같다.
근처에 전주중부교회라는 큰 교회가 있으니 교회길을 따라서 쭉 가면 옴시롱감시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쉽게 간단히 말하면 전주영화제작소 뒤편의 골목길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으니 영화제작소를 먼저 찾는것이 빠르겠다 싶다.

맛집의 요소를 고루 갖춘 옴시롱 감시롱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곳임을 오늘 확인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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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유명한 것이 많이 있다. 특히나 음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다.

그렇게 많은 음식들중에 전주에 와서는 꼭 먹어봐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콩나물 국밥이다. 

순대국밥과 콩나물국밥이 주가 되어 식당거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을 먹어봐야 한다.

동문원은 그 많은 콩나물국밥 거리 식당들(왱이집, 풍전콩나물, 다래콩나물 등등등)중에서 한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다. 입구부터가 다른 콩나물국밥집들이 비해 굉장히 세련되었다.

역시나 들어가보니 내부또한 넓고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다.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니 식당에서 콩나물국밥만을 파는게 아니고 산채비빔밥과 표고탕수육을 팔기 때문인 듯 하다.

식당 내부에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는 당연히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갔으니 내부에 들어서자 마자 콩나물국밥을 시킨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식당 테이블을 둘러보니 식탁위에 주전자가 보인다.
주전자와 물컵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컵을 가져다가 주전자를 들고 물을 따르니 그냥 맹물이 아닌 보리차이다.
뜨끈한 보리차를 식탁과 식탁사이에 놓아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물을 먹을 수 있는 구조다. 



그리고 이 식당을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하나 있다. 콩나물식당 거리들에 있는 수많은 콩나물집들이 가격이 5000원인 것에 반해 이 곳은 콩나물국밥이 자그만치 4000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맛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동문원에 손님들이 들어오면 대부분은 "여기 콩나물국밥이요~!"를 외치는 이가 다수라는 점에서 콩나물국밥의 맛과 질이 다른곳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  

동문원의 경쟁력 있는 가격표

뜨끈한 보리차를 컵에 따라 마신후 잠시 기다리니 콩나물국밥이 나온다.
전주의 여타 콩나물국밥집들과 다른점이 한 가지 보인다. 고추짠지를 내주는 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동문원의 콩나물국밥

받고 보니 나름 한상가득이다. 내가 자주 가는 현대옥에서 찬이 나오는 방식과 아주 많이 다르다. 
각설하고 콩나물국밥을 먹어보니 맛이 있다. 매운 맛을 본인이 선택하도록 고추가 따로 잘라져서 나오는 센스까지~ 메뉴표를 보면 알겠지만 2인 이상이 올때는 계란찜을 시켜먹는 손님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1인이니 계란찜은 패스.....

이 곳 콩나물국밥은 특이하게도 내 입맛엔 뒤로 갈수록 시원한 맛이 배가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한수저 한국물을 떠 먹을때의 그 시원한 맛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전주 콩나물국밥의 핵심 수란
 
 


맛집에 대한 소식을 듣고 여기 저기 기울여 보니 동문원에서는 다른 콩나물국밥집과 조금 다른 육수를 끓인다고 한다. 육수를 버섯을 우려내어 끓인다고 하니 그 맛이 다른 콩나물국밥집들에 비해 조금 미묘한 차이가 있다.

처음 수저를 뜰때는 다소 둔탁한 맛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뒤로 갈수록 시원한 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콩나물국밥엔 역시 빠질 수 없는 김이다. 다른 곳들에 비해 이 곳 동문원에서는 1인이 와서 콩나물국밥을 시키면 조그마한 통에 김을 담아 내준다. 1인분으로 적당한 분량의 김이다.




먹다보니 요령이 생겨 콩나물국밥위에 오징어젖갓을 올리고 그 위에 고추짠지를 올려 먹으니 그 맛이 환상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짠지가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오징어 젓갈과 오도독 씹히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어느새 그렇게 먹다보니 마지막 남은 한수저, 한국물마저 비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수란과 함께 1인분의 김도 말끔하게 배속으로 들어간다. 국밥의 양도 성인이 가서 먹기에 아주 적당한 분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여자들이 가면 남길지도 모르겠다.

국밥에 콩나물이 리필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오늘은 그냥 먹기로 한다. 오늘은 처음 가 봤으니 다음에 동문원을 가게 될때 콩나물리필을 해 먹어보기로 결심을 하고 나온다. 

 
 


콩나물국밥을 먹고 모주를 한잔하는 것이 전주관광객들의 코스라고는 하지만 어제의 과음으로 모주는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 곳은 특이하게 모주와 함께 위에 메뉴표에 있는 것처럼 술빵을 판다. 3000원의 가격이며 나가는 길에 술빵이 전시되어 있다. 빵이 생각보다 아주 크다. 아니 생각보다가 아니라. 그냥 크다. 3000원의 가격에 비해 너무 큰 빵이다. 

나중에 방문할때는 모주와 함께 술빵도 같이 먹어보기로 한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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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맛있는 집이란다..상호명이 '세은이네'다

무심코 '가게 주인집 딸이 세은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간판이다~

국수가 맛있는 집이라는 칭호를 내세운  세은이네


국수가 맛있는 집이라고 했으니 들어가서 일단 국수를 주문하기 위해서 

메뉴를 찾는데 식당안에는 메뉴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뭐 이런 가게가 다 있나 했다..

그래서 주인으로 보이는 분(?)께 물어보았다. 여기는 메뉴가 왜 없냐고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백반과 국수만 판다고 한다. 그러니 메뉴판을 만들지도 않았고 

만들 필요도 없다고 한다. 난 당연히 국수를 주문했다.

국수와 함께 딸려나온 다양한 찬들

국수를 주문하니 이렇게 다양한 찬이 나온다. 다른 국수집들이 간소하게 된장과 고추 그리고 김치만을 내 주는것에 

비해 이 곳은 된장과 고추, 신김치와 적당히 익은 김치 그리고 무생채까지 내어준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김치~

배추값이 비싸 금치라고 하는데도 김치를 이렇게나 많이 내어주는 친절한(?) 세은이네다~


 
 
전주의 다른 국수집들과 마찬가지로 나오는 고추와 된장~

 
 
다른 국수집들과는 다른 반찬인 신김치 몇점과 무생채~
 
그릇 한~가득 담긴 국수

일반 잔치국수면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면의 굵기가 잔치국수보다는 굵어서 씹는 맛과 푸짐함이 느껴진다.

또 한 그릇 가득차게 음식을 담아주는 저 푸짐한 인심까지~

국수를 다 먹은 뒤 주인되시는 메뉴판이 없는 이유를 물어보니 백반같은 경우 일주일을 주기로 반찬과 국류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한다.(백반의 찬이  원래 약 7가지이상 되는 것 같다. 내가 갔던 날은 조기+불고기+상추겉절이+부추겉절이+김치+???+???+된장국 등 이었던 것 같은데 백반을 먹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여튼 혼자 먹는 사람의 상인데도 상이 한가득~ 푸짐했던 것은 기억한다.)
메뉴판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자리를 대신하여 채운 '김치와 쌀, 쇠고기는 국산을 사용한다'는 말~!

그래서 다음에 세은이네를 갈 때는 백반을 꼭 시켜 먹어보려 한다. 

이렇게 푸짐하게 담긴 국수를 먹는데도 가격은 3000원밖에 안 하니~푸짐한 인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백반은 4000원!! 더군다나 백반같은 경우는 단체예약을 할때는 주문을 받고 찬까지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하니 그저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간 날은 단체주문사항이 닭도리탕이어서, 한 단체손님들께는 닭도리탕이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진정 메뉴판이 없을만 하다..주문제작하는 집이라니 ㅋ)

가격도  써 있지 않고 식당 내부도 허름해서 맛도 없을 것 같고 덤탱이를 씌워 팔 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라니~

세은이네서 국수나 백반을 먹고 푸짐함에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라고는 가격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세은이네를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옆에 풍남문이 보이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전동성당과 경기전 등 
한옥마을과 같은 전주의 볼거리를 만날수도 있다.

밤에 찍은 전동성당의 모습~
 세은이네를 나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바로 풍남문이 보인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이렇게 전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곳 세은이네 또 한번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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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전주에 있는 이연잔치국수인데요~원래는 상호명이 이조국수인데 이조가 일본말이라고 해서 이연잔치국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 전주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이조국수집은 못~ 가봤구요~
이연국수집은 가 보네요~

전주에 와서도 맛~있는 국수를 먹고 싶어서 탐색을 하던 중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이 자자하길래~저도 한번 가 봤습니다. 이연 잔치국수로~~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찾기가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대개의 맛집들이 그러하듯이 상호명과 간판이 으리으리하게 있는것도 아니고 달랑 저렇게 되어 있네요~다행이 큰길가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으니 망정이지 길치이신 분은 찾기가 힘드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맛이 역시 소문대로 최고더군요~국물맛이 아주~깔끔한 것이.. 더운 여름날이라도 잔치국수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면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네요~면발도 아주 쫄깃하구요~

점심시간 즈음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어서오세요~라는 인사소리와 함께 주문을 했습니다. 빨리빨리 만들고 빨리빨리 먹을 수 있는 국수라는 면요리의 특성상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주방이 들어가자 마자 바로 위치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라고 하네요~메뉴가 간소합니다.국수 전문집이라 그런지 메뉴가 국수뿐입니다~^.^

잔치, 비빔, 얼음, 달(겨울) 국수가 있네요..저도 달국수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기본이 제일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는 그래서 기본인 잔치하고 비빔만~~

좋은 음식을 싸게 팔아서 불친절해도 용서하세요~라고 적어놓았지만 들어갈때 보기엔 전혀 불친절스러움을 느낄 수
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문하고 국수를 먹는 동안, 국수값을 지불하고 나오는 순간까지~친절함이 더 느껴지네요~^_^




어떻게 사진을 찍다보니 알바생과 종업원 아주머니께선 손님을 기다리듯~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오는 쪽을 바라보고 있네요~저 모습만 봐도 불친절함의 분위기가 전~~~혀 풍기지가 않습니다.~~


저도 몇 번 안 가봐서 가게 사장님이 어떻게 생기신지 모르겠네요...근데 할말이 참 많으신가 봅니다..

굳이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셔서 ~~붙이셨네요 ..저번에 못 보았던 새로운 하고 싶으신 말이 생기셨나 봅니다. 종이 색이 다르네요~기억은 잘 안나는데 이 말인것 같았습니다.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편안히 드세요~내면이 멋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라고 말이죠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엿보이는 멋진 말이네요~

대개 언론이나 매체에 소개되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되어 있는 곳을 가보면, 정치인이나 연예인같은 유명인들이 와서 음식을 먹고.. 싸인 한두개쯤은 휘갈겨 놓고 가는데 말이죠~이를 거부하시는 사장님의 말씀도 보이네요~.~

특히 가족을 사랑하고 정치인은 오지 말라는 주인장님의 말씀~~아주 인상적입니다.

똑딱이도 없고, DSLR도 잃어 버려서 핸드폰카메로만 사진을 찍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맛있는 국수의 모습이 흐릿하네요~

보는 것과 같이 간소합니다. 된장에 고추, 간장에 김치 그리고 두주먹 말아 가지런하게 놓은 사리까지~

저 안에 말아져 있는 국물국수를 먹고 나머지 사리 2개를 말아서 먹으면 보통사람 기준으로 배가 찰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추가로 더 먹고 싶은 사람들은 한개를 더 추가해도 된다고 하네요~그래서 500원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뭐 몇번 가진 않았지만~ 먹다보니 항상 만족해서 저렇게 만 먹어봐서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매니아라고 그걸 시키면 저~보이는 한상에 비빔국수와~국물국수가 함께 나오는데 그렇게 해서 3000원이라고 하네요~맛에 더해 가격까지 저렴하니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시 차를 가지신 분이라면 식사시간은 피해서 오셔야 할 것 같네요~아니면 걸어오시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이 많아봐야 달랑 차 4~5대 주차할 공간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사장님께서 이거에 대해 "주차장이 넓으면 5000원"을 받아야 할 거라고 식당 내부에 붙여놓은 종이에서 말씀해주시네요~^_^

국수를 먹고 나가는(?)문 방향으로 나오면 저기 보이는 대로 긴~현수막(?)같은 것이 걸려 있네요~
(이 집은 특이하게 입구와 출구가 정해져 있습니다. 뭐 물론 사람들이 잘 지키지는 않지만 말이죠..)

보는 그대로입니다. 잔치국수(국물국수)를 먹고 나오면 작은 행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먹고 나오는 사람은 맛에서 그리고 친절한 종업원 분들까지도~그리고 이런 맛나는 요리를 만들어서 파시는 사장님 마음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장소를 말을 안 했네요

인터넷에 보니 전주의 효자동에도 이연잔치국수가 있더라고요~근데 거긴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간 곳은 덕진구 인후동이란 곳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전북대의대하고 가깝기도 하네요~
도로를 따라서 전북대의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변에 아주~큰 건물이 있습니다. 연평도해물찜이라고~

연평도 해물찜이 나오는 큰 길로 들어가서 또 첫 번째 작은 골목이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해서 조그만 가시다 보면 건물이 보입니다. 근처에 YMCA인지 YWCA인지 건물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시면 국수집 못 찾구요~저도 처음에 갈때 좀 헛갈리더라구요 간판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니 눈 크게 뜨고 잘 찾으셔야 합니다~


뭐 여튼 상당히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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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을 가든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처럼 대전에서도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도토리묵과 두부두루치기, 칼국수입니다. 





 

 


저는 원래 (칼)국수를 좋아해서 대전에서  (칼)국수집을 자주 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지방에서 가끔씩 이 음식들이 생각이 나서 음식점을 찾을라 치면 대전에서만큼 
두루두루치기와 칼국수집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대전에서는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두~세집 걸러서 칼국수 두루치기 집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두루치기와 칼국수를 함께 맛 볼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가 볼만한 맛집으로 꼽힐만큼 칼국수의 손맛과 두부두루치기의 맛이 일품인 곳입니다.

메뉴는 당연히 칼국수집이니 칼국수가 주 메뉴이고 또 더불어 (두부, 오징어)두루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두루치기보다는 칼국수를 더 선호하는 이유로 대전을 찾을때면 대개 이 집을 들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외부 간판이 좀 깔끔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빨간색바탕에 동원손칼국수라고 써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바뀌어도 눈에 띄는것이 여전합니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가 보니 내부구조하고 사장님도 바뀐 것 같았습니다.

뭐 여튼 그래도 칼국수의 맛은 여전합니다.

   

 이 곳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저 꼬불꼬불하게 꼬인 칼국수의 쫄깃함을 느껴보기 위함이기도 하고~또 칼국수에 빠질수 없는 아삭거림과 동시에 짭쪼롬한 겉절이의 맛을 느끼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칼국수 안에 바지락도 듬뿍 들어 있어 국물에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저 다진고추까지~~ 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국물이 약간 걸쭉해지는 느낌은 있지만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또 다른 미각을 자극합니다.

칼국수가 맛있어서인지 갈 때마다 저렇게 말끔히(?) 먹곤 합니다. 

               

 



칼국수의 양은 아마 남자분들에게는 적당할 것 같고 여자분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좀 많을것도 같습니다. 
맛집의 주요 요건중 몇가지라고 할 수 있는 가격 ~!! 가격또한 비싸지 않아 양과 가격에 만족하실 겁니다.

이번에 갔을때는 저 혼자 칼국수를 먹으러 가서 두부두루치기하고 오징어 두루치기를 맛보지 못했는데 이 집의 유명한 음식중의 하나가 두부두루치기에 손칼국수 사리를 비벼먹는 겁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많이들 찾는 주 메뉴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또 연인들이 와서 찾는 주 메뉴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식사시간중에 가면 기다렸다 먹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중 하나인 음식점입니다.

 

 위치는 월평동 선사유적지부근에 던킨도너츠 근처에 있는데요 던킨도너츠가 보이면 앞으로 5초만 걸어가면 바로 동원손칼국수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사거리 한가운데 1층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나도 잘 보여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대전에 가면 손맛이 느껴지는 칼국수 한번 먹어보세요~ ^_^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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