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그 흔한 말....하지만 그 흔한 대출에 
서민들은 너도 나도 스러져가고 있다...

실질 이자율이 200~300%에 달하는 사채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설 자리가 없다.
제도권 은행들의 대출율이 실질적으로 0%에 가까움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의 국민들은 대출을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은행들은 대출이라는 제도만 갖출뿐 실질적으로 대출을 하려 한다면 절차도 까다로울뿐더러 난감하기만 하다...

그래서 참으로 안타깝지만 사채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하다. 

우리는 그런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언제쯤 대출대란...이 풀릴 수 있을까?

이런 성공적인(?) 사례에 힘입어 특이하게도 우리나라는 주택금융이 활성화를 띄고 있는 구조이다.

 

 

 

이용자중 52%가 500만원이 있으면 사채를 정리하고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데...

그 500만원이라는 돈이 누군가에게는 단돈 500만원이기도,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그 이하도 아닌 것들이다.

가끔 이런 뉴스들을 접했을 것이다. 사채 7~800만원이 2~3년 사이에 1억이라는 금액 정도로  불어나서 더 이상 갚을 수가 없어 자살을 시도 했다는 등의 사례들이 가슴 아프지만 실로 있었던 일들이다. 그리고 지금도 대한민국 국민들중 누군가 제도권 대출이 아닌 사적 대출 (사채)을 끌어 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들이 한번 대다수 서민들의 입장에 서 본다면 어떨까? 참으로 어려운 것이리라는 것은 알지만 외국 은행의 한 성공적인 대출사례들도 있다. 이자율을 높이지 않고 단지 담보 및 보증을 두고 대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장기적 혹은 조금은 단기적은 플랜을 보고 대출을 헤 즈고, 그 사람들은 성공적인 플랜에 맞추어 대출금액을 상환하는 긍정적인 순환모델로 인해 대출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그런 모델을 추구할 수 있길 바란다. 담보 및 사람을 두고 대출을 하는게 아니라, 한 개인의 혹은 집단의 장기적인 플랜이 성공적이라면, 판단하에 대출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다소 일원적이기는 한 말이지만, 서민들이 더 이상 사채에 시달리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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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소리문화축제 관람을 위해 소리문화의 전당을 갔다. 멋진 공연과 전시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 중 나에게 ‘전북의 자화상’이라는 전북일보 60주년의 사진전은 무척이나 흥미를 일으킨다...

지금은 없어져 버린 옛날의  전주 기린로의 철도와 터널..


입구에는 60주년을 축하하는 많은 화환들이 보이는데, 그 중 이명박대통령의 화환이 특히나 눈에 띄인다. 다른 화환들과 다르게 안내데스크 앞에 혼자 우두커니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아무리 욕을 많이 하고 지역감정이 들어가도,대통령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60주년을 축하하는 국회의원들의 화환
 
         독채(?)를 차지하고 있는 대통령의 화환~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라 축하의 화환을 보내주는 스포츠서울의 사장~
 
한국 농어촌 공사의 감사도 전북일보 60주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낸다.

전시관 안에는 전북일보가 창간된 1950년대 창간호의 사진과 함께 1960년대부터 2000년대의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다.. 여러 이슈들을 사진과 짤막한 기사형식으로 보기좋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 중 인상깊은 사진이 몇 점 눈에 띄인다.


지금은 작고하였지만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대통령 재임시절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노벨평화
을 수상했던 김대중 前 대통령의 위엄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그의 연설을 보고, 듣기 위해서 저 산등성이에까지 
꽉 차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당시 그가 얼마만큼 흡인력이 있었던 인물인지를 알 수 있는 사진이다.

김대중 前 대통령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모습의 사진이다. 무언가를 머리에 두르고 있어 시위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
는 사람들 틈에 둘러 싸여 있는 양복을 입고 있는 한 사내가 보인다.

주위 사람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지만 정말로 그가 웃고 있는 것일까?

사진은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노태우를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들이 직접 방탄유리를 들고서 경호
하는 모습이다.. 

웃고 있는 노태우와 찡그리고 있는 경호원의 얼굴이 대조가 되는 것이 인상적인 사진이다.

위 사진은 얼핏 보게 되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깅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큰 팔달로에 학생과 전경만이 달리고 있는 사진이다. 학생과 전경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서로 달리고 있다. 
전경은 방패와 몽둥이를 들고 달리고 있고, 학생처럼 보이는 한 사내는 손에 아무것도 든 것이 없다..
긴박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웃음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관람을 하던 프랑스의 젊은 외국인도 사진에서 코믹함의 요소를 느꼈는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은 뒤 
같이 온 동료와 함께 사진을 가리키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군부정권시절 전북도청, 팔달로, 중앙성당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의 사진들중 하나인데 과연 그 외국인이 
역사적 배경을 알았더라면 웃음을 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랑스 역사도 그 자체로도 훌륭하다... 외압을 견뎌내고 시민운동과 혁명같은 것들이 일어난 대표적인 
민주주의 나라의 표본이지만 말이다. 
그 외국인이 사진을 보면서 시대와 지역을 떠나서도 

국민(시민)들이 힘을 모은다면 군부정권 시절과 같이 터무니없는 인권유린과 독재와 같은 외압도 견뎌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다.


 

그리고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사회악 일소 특별조치법’이라는 명목으로 전국에서는 삼청교육대라는 곳으로 건
달, 조폭등을 잡아들인다. 전주 역시 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사진은 전주의 35사단에서 이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

사진속의 사내들은 모두 조폭들인지 몸에 문신과 근육들이 상당하다...

나오면서 찍은 소리문화의 전당 앞에 있는 분수의 모습

야간에 조명이 비추어서인지 낮의 그것보다 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렇게 60년이라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기록한 사진속에서 나는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역사속에 나는 지금도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하루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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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를 답습하는 암울한 대한민국의 현실

상지대 사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이전에 비리관련으로 해임되었던 이사장이 다시 관련인물로 복귀하게 된다.

약 20여년전의 비리 재단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복귀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김문기~!!!

김문기는 각종 사학 비리혐의로 1년 6개월의 형을 확정 및 복역한 사람이다.

역대 사학비리 혐의자중에서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라고 하니 그 위엄(?)을 알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만들어진 사학분쟁위원회의 임기가 끝난 뒤에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사학분쟁위원회 위원들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이다.....


더욱이 웃긴 것은 2005년 경 한나라당의 이강두 의원이 그런 부정부패의 온상인 김문기 복귀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을 때 재단의 전입금이 3000원이었다고 하니...그의 비리규모가 어떠했는가에 대해서 짐작이 간다..

이런 사실들을 보면 대체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상지대 사태를 보면서 예전 박정희정권 시절의 영남대가 오버랩이 된다. 지금은 공식적으로는 관련 이사진과 관련 인물들이 박정희 및 박근혜 의원과 연결되는 사람은 없어서 영남대는 조용하다. 

(그리고 영남대는 경북권에서 최고의 대학까지는 아니어도 지역내에서는 어느정도는 인정을 받는 대학교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런 영남대에 만약 김문기처럼 박근혜 의원과 관련 인물들이 복귀를 격하게(?) 시도한다면?? 영남대도 마찬가지 상지대사태와 같이 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다행히~최근엔(?) 조용하니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영남대는 박정희의 수많은 부정축재물중에 비공식적으로 박정희의 부정축재 재산이라고 의심되어지는 것중의 하나이다. 영남대의 전신인 청구대학이 바로 삼성과 박정희의 더러운 유착관계가 얽혀 있는 대학이기 때문이다. 영남대의 경우 박근혜가 이사로 있었을 당시 부정입학과 영남대 부지 매립 의혹이 있었던 만큼 부정축재와 비리의 결정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마찬가지로 상지대에 군부정권시절의 부정과 부패를 일삼던 인물들이 다시 이사진 혹은 관련인물로 오게 된다면 그 이후의 결과는 보지 않더라도 알게되는 것이 뻔한 사실이다. 더욱이 김문기는 이사장 해임 후 옛날의 민자당(지금의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3선이나 지냈을 만큼 정치권력과 연루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의 상지대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항상 소통과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정권의 모습과는 다른 결과물인 것이 눈에 훤히도 보인다. 나 같은 사람 말고도 국민모두에게 보인다는 것이다.



국가는 경영? 그러면 교육도 경영??


 이명박 정권에서 교육이라는 가치는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되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뭐 다른건 안 그렇겠냐마는.....)

그냥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일제고사부터 시작해서 전교조파문,,교원평가제,,..외국어고등학교 문제와 무엇보다도 자율형사립고~!! 이 모두가 교육을 “교육”이라는 하나의 가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경영” “자본” “효율” 이라는 가치로만 계산하려고 하니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것이다.

일련의 사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번정권의 사학분쟁위원회는 명칭을 사학독점위원회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이득이 되면 취하고 손해가 되면 버린다. 그것이 철저한 그들의 국가경영(?) 가치이다. 당선시절부터 자신이 대한민국의 CEO라는 망언을 했을만큼 그의 생각이 무엇으로 가득차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권의 입맞에 맞게 정권의 구미에 맞게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는 지금의 정권에 토악질이 나온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좋아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한나라당과 그들이 정권창출이후 다시금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이 너무나도 짜증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눈가리고 아웅하면 된다고 생각하나 보다.

국민들이 보기엔 그저 쌩쑈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 말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깝고...분노스럽지 않을수가 없다..

  


p.s 우리는 행동할 수 없다면 애통함이라도....혹은 분노함이라도... 가져야할 것입니다. 한명한명의 인식변화에서부터 개혁은 시작되는 것입니다..입으로 개혁을 주창한다고 개혁되어지는 것도...아니듯이 작은뜻의 시작이 큰 뜻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상지대의 정상화를 빕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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