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체적으로 이 글을 읽고 미군에서의 부사관들의 역할과 책임이 정말로 크다고 느꼈다.

매일 말로만 듣던 미 부사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글을 이렇게 읽어본 것도 처음이다.

이 책에서는 선임부사관들의 역할 및 주임원사의 역할 그리고 부사관들과 병사들의 관계, 지휘관들과의 관계에 대하여 다루었는데, 여기에 항상 수반되는 사항은 철저한, 상호간의 믿음이었다. 이등병에서부터, 군에

서의 마지막 계급인 장성들까지도 계급의 상하를 막론하고, 
상호간의 철저한 믿음과, 지휘의 ‘ 해당책임자에 대한 지휘권의 이임‘이라는 ’거대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군의 체계와, 아직 미군보단, 발전되지 못한 우리 군의 체계와는 다른 문화라고 해야될까?라는 감정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최하급 제대인 대대에서만 생활하고 상급부대에서의 느낌과 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것을 이야기한다면, 우리 군이 미군을 롤모델로 해서 많이 발전해 왔고, 또 발전해 가고 있지만 아직 이런 근본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되지 않는다면 그 틀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군은 현재도 전투를 하고 있고 전투라는 실상황을 언제나 경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위치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군은 지금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상호간의 의식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몇가지 글들 중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의아했던 것 중의 하나가 그것이었다. 준장이 주임원사와 훔련도 함께 참여하고, 자신의 부대를 위해 매일매일 토의했다가는 것과 “자신은 주임원사에게 어떤 것도 바꾸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평시에 확립된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경시켜서는 안 된다는 이 글을 보고 우리군은 현재 어떠한 상황인가 라는 생각을 한 번 해 보았다.

물론 나도 답은 모른다. 해당 실무자측면(상급부대)에서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찬가지 중대나 대대 지휘관들이 선임부사관과, 주임원사에게 지휘권을 이양했단 것이다.

물론 전폭적인 신뢰라는 바탕하에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훈련간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가 아니라. 훈련간의 실수는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실상황에선 단 한건의 실수도 없을 것이고 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없었단는 것이다. 큰 예를 들어 피아간의 식별이라던지, 각 개인병사의 생존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격술, 화생방, 통신장비등, 이런 실전경험을 바

탕으로 흔히들 말하는 노하우가 축적이 되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훈련은 병사 및 부사관., 전 계급에 걸친, 성과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느꼈다.

이런 일련의 피드백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지휘관은 주임원사를 필두로 한 부사관단을 철저히 믿고 그들에게 첩보 및 정보 ,조언 요청을 반복하면서 지휘관들은 오직‘전투’에만 고도로 집중하여 ‘승리’의 부대! ‘성과’있는 부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쉽지 않은 사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부사관들에게 주어지는 임무들 중 군수 및 지원분야, 병사들의 사기와 직결되는 모든 사항들이 미군이나., 우리에게나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것이, 역시나 부사관들은 우리군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휘관들

이 크나큰 결정 및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전술적분야, 비전술적분야 등 전 부분에 걸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전쟁이 종료된 후에 혹은 훈련이 종료된 후에 각 군의 사기 및 군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의 부사관의 역할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미군은 우리의 내무검사와 비슷한 ‘월

간의식’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전투준비태세에 대하여 점검도 
해 보고 복지 및 사기 자부심을 느끼도록 지도한다는 것이 전투력을 유지하게 되는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난 ‘의식’이라는 단어자체를 선택했다는 것이 미군이 얼마나 월간의식에 대하여 신성한 정신을 가졌냐 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우리의 그것은 어느정도 군기가 유지된 상태에서 시행은 하지만 신성한 느낌을 가지고 시행한다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생각이 조금은 잘못되지 않았는가? 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더 나아가, 전장상황 같은 특수한. 혹은 나라를 읽은 그런 특수항 상황하에서 군인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치안 및 복지를 담당하는 경찰분야, 의학분야,등 전반에 걸친 역할을 수행하는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이라는 역할도 철저히 수행해 내는 미군을 
보고 놀라울 정도로 놀라운 조직이구나 라고 느끼는 한편, 우리군이 나아가야 할 정방향이라고 느끼기도 하였다.

각 분야에서 놀라울 정도로 전문성을 가진 철저하게 교육된 부사관들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 이런 전반적인 역할 수행간 무리가 없고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는 군이라는 조직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부는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라. 교육제도를 통한 간부개발과 직결되어 결과로 도출된다라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이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정방향이 여기에 있는 것이라 물론 부사관뿐만 아니라. 장교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병사에서부터 전 계급에 걸친 간부들까지 상호간의 믿음이라는 바탕이 중요하고, 이를 전제로 한다는 사항은 가장 중요하고 변함없는 사항이다.

그리고 이에 더해, 간부들의 실전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간부들의 재교육,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 간부들을 교육하고 또 교육해서 재 생산해내고

 이들은 다시 병사 및 간부들을 교육하는 과정의 재반복속에서 , 위에 말했던 것과 같이 톱니바퀴처럼 어느 곳 하나 어긋나는 것이 없이 맞물리고 이상없이

 돌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조직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낟. 이런 사항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군이 되어,

 우리 군도 미군을 롤모델로 하듯이 , 우리군이 기타 다른 나라 군의 롤모델이 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날이 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군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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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창설 60주년과 여학군단창설의 미묘한 사이


원래 이 주제에 대해서는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논란의 소지가 많을것 같아서 글작성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사는 것이 민주주의이니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누구보다 군인출신인 것을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랑스러운 육군중사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군대를 욕하지만 전 군대라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여군에 대한 폄하와 우리군에 대한 폄하같은것을 할 생각 따위는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군대영화나 국군에 관한영상같은 것들을 볼때면 약간의 애국심과 군인의 명예로움에 대한 감정으로 슬며시 눈물이 나는 사람입니다..전역한지 햇수로 2년여가 되어가지만 군인의 충성심의 표현인 거수경례를 하노라면 아직도 손끝에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군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것들을 참고하고 글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전 여군 60주년 기념행사를 용산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여군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최근 여군 학군단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전국의 7개의 대학이 여학군단 유치경쟁이 뛰어들었다.


신청을 한 학교는 서울에 6개(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가 몰려있고 나머지 한 개는 광주에 있는 광주여대이다.

서울의 5개 대학이 여학군단창설을 희망하여 일찌감치 유치경쟁에 뛰어들었고

나머지 1개 대학이 유치 마지막날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물론 우리군은 미군을 롤모델로 하여 발전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발전중에 있다. 그래서 현재 여군장교가 곳곳에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나머지 여군증설을 위해 학군단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여성지향적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여대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진취적인 리더의 모습을 심어줄 수 있는 이미지 변심이라는 측면에서도 한몫을 하기 때문인지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모습만 보고 여군을 희망하는 감상적인 태도는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


또 어디에서든 최초라는 이미지는 소위 ‘먹어주는’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선정되는 학교측에서는 최초라는 프리미엄을 달고 학교홍보에 열을 올릴 생각에 잔뜩 흥분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군의 복무는 의무복무가 아닌 자원복무에 의한 복무로서 남자들의 군대와는 달리 군복무가 아닌 취업에 통계상 잡힐 수가 있다. 졸업후 통계상 취업률올리기에 일조하기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유치경쟁에 열을 다할것이라고 본다.

종합대학평가에 있어서 단적으로 취업률 등의 수치상의 통계는 교육부로터의 국비지원이나 각종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평가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내가 걱정되는 것은 여장교복무후 전역하여 자신들의 취업에 유리함을 학교들이 홍보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또 그런것들을 바라보고 그 대학에 입학하려는 여성들에게 여군에 대한 환상만 심어줄 뿐이다. 그들의 입지가 다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군의 창설이유와 군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천천히 곱씹어본다면 이들의 의도는 썩 올바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내가 경험한 여군과 우리군에 있어서 여군의 의미??

 

현재 우리나라 군에서 여군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다. 크게 분류하면 부사관과 장교이다.

우선 부사관이 되는 방법은 시험을 봐서 부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하사로 임관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교가 되는 방법은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소위로 임관하는 것과 대학졸업후 학사장교로 임관하여 소위가 되는 것이다.

                            출처: 뉴시스
                                출처: 연합뉴스

그래서 내가 생각할때 현재 군에 있어서 여군들의 복무범위는 넓다고 본다.

 

허나 한가지 내가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장교와 부사관의 차이를 떠나서 현재 여군들은 대개가 전투병과가 아닌 전투근무지원부대(또는 행정부대)에 복무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전투병과중에는 통신과 같은 전투병과가 아닌 진짜 야전부대에서의 보병을 이야기합니다...)

이 글은 분명이 논란의 소지가 있겠지만...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어서 이 말은 하련다... 이건 순전히 편견일 수 있지만 아니 편견이라고 말해두자

난 부사관으로 복무를 했다. 그리고 우연치않게도 1년에 2번 임관을 하는 여부사관 동기생들이 있다. 우연치 않게 자대에도 같이 배치받은 동기들이 있었고 양성과정에서 그들과 같이 훈련을 해 보았고 그들과 같이 생활을 해 보았다.

지금은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임관교육을 받을때는 같이 훈련을 받았다.

 출처: 다음카페
 출처: 다음카페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이런 전투적인 분야의 진출은
희망하지 않는 일부여대와 몰지각한 일부의 여대생들의 아이러니한 입장표명을 생각해보라 일부여대(들)는 반성을 해야할 것이다.군인을 폭력의 상징으로 모욕하고
 태극기를 국방부 앞에서 태워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를 자행하는 일부의 몰지각한 여대(생)들에게  여군ROTC유치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국방부 스스로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어처구니가 없다....

그런데 실로 여군들의 전투능력에 있어서는 의문을 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큰 것은 신체의 차이때문이지 않나 싶다. 물론 신체의 차이는 극복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나는 전역한지 옛날이지만 물론 나보다 전투능력이 훨씬 뛰어난 여특전사들도 많고 또 분명 나보다 전투능력이 뛰어난 장교, 부사관들이 존재할 것이기도 하다...)

 

같이 훈련을 받으면서 여동기생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훈련을 받으면 조교도 난감해하고 남동기생들도 난감해 한 것이 사실이다.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도 어렵고 또 똑같은 기준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훈련진행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된 것이 사실이다.

                                                                     출처: 연합뉴스

지금 내 여군 동기생들중에도 장기복무를 하여 군생활을 이어나가는 동기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현군체제에 있어 여군의 입지와 여건등을 이유로 많은 이들이 장기복무를 포기하며 전역한 사람이 다수이다.. 물론 장기복무선발절차도 요즘에는 많이 까다로워져 특히나 여군은 직업을 가지려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다.

 

이번  여군 ROTC 유치과정에서 현재의 남성들에게만 존재하는 남학군단은 남녀차별의 전형전인 모습이라는 이유를 들며 여학군단 창설을 주장하는 여대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저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이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그들에게 군대의 창설이유와 존재이유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깊이있게 고민해 보았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요????라고 물어보고 싶다...

 출처: 다음카페
 출처: 다음카페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여학군단창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난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정말로 반대의 입장이다..여기에서 학군단출신의 여장교들을 증설한다고 해서 우리군의 전투능력이 발전된다거나 전투근무지원능력이 발전할 여지의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차라리 난 반대의 입장에 서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거기에 투자할 국방비를 특히나 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장병들의 복지와 예산편성은 줄어들고 간부들의 복지와 예산편성이 늘어나면 안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여군까지 증설한다면.....

연초 뉴스에는 작게 보도되었지만 우리군 영양보급에 있어서 고기의 양을 줄여서 배식을 한다는 기사가 났었다. 그나마도 질나쁜 고기이지만 영양보충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는 그 고기양마저 줄인다니 국방부 관계자들은 장병들이 정말로 불쌍하지도 않은가?? 고기가 비싸서 급식량을 줄이겠단다...어처구니가 없다.


국방부장관 포함 국방부 관계자들은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최상급의 오더는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물론 여학군단창설과 고기급식을 줄이는 기사와의 시간적 차이는 상당히 많이 존재하지만 장병들에게 돌아가는 복지와, 혜택과 예산은 줄이고 여군창설에 의미를 둔다는 것은 어떤이들의 표현대로 심하게 표현하면 집을 잘 지켜주고 있는 개를 죽여버리는 행동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학군단을 창설한다고 하여 여성부에서 국비를 지원해주지는 않을것이지 않겠는가..

우리모두 최초의 여학군단창설의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모든이들의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하겠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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