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보행으로 말미암아 발달한 인류의 역사

 

 


인류가 엄지손가락의 해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발상의 전환 

참으로 놀라운 생각이다.

사실 그렇다. 지금은 너무나 익숙해서인지 엄지가 없으면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도 힘들고 

컴퓨터화면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것도 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엄지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형성케 하는 엄지의 힘

어떤 이에게는 엄지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게해 해 준다. 

엄지의 힘~지금 우리는 누구를 위해 엄지를 사용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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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우리들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에 π(pi)가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실로 파이과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그러하고 우리를 비추는 태양이 그러하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동수단(자동차)에도 파이의 역사가 들어 있는 것이다.

바퀴가 없었다면 인류는 이만큼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류의 끝없는 학문탐구에 대한 갈구로 끝없는 연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파이의 끝자리는 지금도 셀 수 없을만큼 길다..무리수

어렸을 적 누구나가 들어봤을 법한 파이 혹은 3.14 중, 고등생들은 입시지옥으로 스트레스받고 있는

대상중의 하나이기도 하다..하지만 파이는 인류에게 실보다는 득을 더 많이 가져다준 존재이다. 

인공위성과 기상예보에도 π가 쓰인다고 하니 더욱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단 소수점 이하 5자리만으로 

그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것이 
π의 힘이다.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은 π와 함께  인류의 역사가 과학이 더욱 창대하고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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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베 총리의 위안부(성노예)건이 화제가 되었다.

박근혜 부의 졸속처리로 인한 과거사 청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상식밖의 일이다.

우리나라도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지닌 대표적인 나라이다. 

어둡고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지배했던 친일파들과 그 후손들이 정부부처나 기업의 요직들을 차지하고
 
실정이다. 대중들에게 적절히(?) 알려진 대표적인 친일파로는 조선일보가 있다. 

일제시대 일본을 찬양하는 기사를 작성하고 게재하는 등, 언론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민족의 명맥을 유지해야 하는 
국내언론이 일본의 선전부가 되었던 것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대표적인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면서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독일과 같이 과거의 과오를 반성할 줄 알며,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며 반복한다. 지나간 역사를 바로잡아야 다가오는 역사를 바로 잡을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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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을 지나 남산을 계속해서 올라간다.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저기 멀리 남산이 보인다.

남산을 갔던 날 마침 전국적인 스모그 현상으로 인해서

저 멀리 배경이나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성재 이시영 선생 동상을 지나니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나온다.

 

 

백범 김구는 말 안해도 잘 아는 독립운동가일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지낼뻔한 사람이다.

혹자는  김구 선생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상상을 종종 하곤 한다.

 

저 멀리 손짓을 하며 가리키는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다.

역동적인 모습이 마치 자신이 못 다 이룬 독립운동의 한을 담고 있는 듯하다.

 

 

백범 광장이라고는 하나 광장이라고 하기엔 다소 밋밋하나,

백범 김구의 동상을 저렇게 크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에 놀라웠다.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은 이시영 선생 동상이나,

다른 동상들에 비해서 상당히 크고 위대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안중근 의사도 누가 말 하지 않아도 잘 아는 독립운동가이다.

 

 

백범 김구 동상을 지나서 올라가다 보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나온다.

 

도마 안중근과 독립 그리고 위국헌신 군인본분

 

 

들어가는 입구에 우리들이 가장 많이 보았음직한 독립(獨立)이라는 한자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약지의 첫관절이 없는 손바닥 낙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들을 비석형식으로 만들어 입구쪽에 정렬시켜 놓으니 한눈에 확 들어온다.

유묵의 대부분은 옥중에서 검찰관, 간수 등 일본인들에게 준 것들이라고 한다.

 

 

 

위국헌신 군인본분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글자와 함께 찍힌 약지가 잘린 낙관

 

 

옥중에서 남긴 유묵으로 알려져 있는 극락(極樂)이라는 말은 옥중에서 독립을 위해 애쓰니 이것보다 더한 극락은 없다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평이 다수이다.

 

개인적으로는 극락(極樂)이라는 글자와 함께 찍힌 낙관은 안중근 의사가

지극히 평온함을 바랐던 조국의 그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조국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 등등 요즘 학생들은 역사를 배우지 않아서 안중근 하면 도시락폭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한다. 

 

이는 심각한 역사인식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역사라는 것이 그리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지만, 적어도 근현대사의 역사적 상황정도는 사료로서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낙관들로 둘러싸인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니 제일 먼저 마주하는 것은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안중근의사의 거대한 동상이다. 순백색으로 만든 동상과 뒷편의 태극기의 조합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에의 순수한 마음을 떠올리게 만든다.

 

 

자주 볼 수 있는 독립이라는 글자와 함께 찍힌 안중근 의사의 낙관

을사늑약이라는 역사적으로 치욕적인 사건이다.

일본인과 한국인의 모습이 나온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기에 내부를 탐방하다 보면 이보다 더한 굴욕적인 역사적 사건들과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장면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안중근 의사와 일본 법관의 법정 상황을

마네킹과 컴퓨터 음성으로 만들어 낸 섹션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법정 최후진술 장면과 음성을 들으니 애국심이 무한으로 느껴진다.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서울 남산의 프로젝트가 제법 괜찮다.

 

 

역사적 인식을 다시 한번 바로 세우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뒤로 한 뒤  이제는 남산을 열심히 오를 차례다.

 

 

남산 정상에 오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었다. 산에 제법 가파르고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걸어서 올라갔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듯 하다.

 

 

남산에 오르니 이렇게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료수 캔이나 병을 이용해서

글자를 만들어 놓거나 그림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역시 남산에 오르니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자물쇠덩어리들이었다.

구멍이나, 줄같은 거의 모든 곳엔 자물쇠가 달려서 너무 빼곡했다.

 

어떻게 보면 자물쇠 공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래도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자물쇠를 겹치고 겹치고 겹쳐서 너무나도 멋진 한폭의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다.

 

 

 

 

들어갈 여유조차 없이 빈틈이 없는 남산의 자물쇠와 사람들.

 

 

 

스모그 현상이 너무 심해서 저 멀리 서울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이곳도 자물쇠가 달릴 수 있는 곳에 어김없이 달려있다.

난간의 쇠들은 자물쇠가 달리기에 너무 굵어서 자물쇠가 달려있지 않다.

 

 

 

 

 

남산을 전경으로 찍기에 카메라 각도가 나오지 않았다. 남산은 멋지게 찍으려면 산에 오르기 전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산을 뒤로 하고 이제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도 케이블카 타는 곳에 사람들 줄이 너무 길었다.

주말 서울은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이다. 전주 한옥마을같다. 사람 천국이다.

 

 

 

 

 

왠지 힘들어 보이는 남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실 난 편했다. 이 사진들은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이니까.

 

 

 

 

 오르는 사람들은 너도 나도 재킷을 벗으려고 하든가, 얼굴이 시뻘겋든가,

중심이 흐트러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못 재미있다.

 

 

서울이 참 커서 그런지 먹을거리 , 볼거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외국인들은 서울탐방을 올정도로 여러가지가 있는 곳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서울의 곳곳들을 탐방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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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소리문화축제 관람을 위해 소리문화의 전당을 갔다. 멋진 공연과 전시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 중 나에게 ‘전북의 자화상’이라는 전북일보 60주년의 사진전은 무척이나 흥미를 일으킨다...

지금은 없어져 버린 옛날의  전주 기린로의 철도와 터널..


입구에는 60주년을 축하하는 많은 화환들이 보이는데, 그 중 이명박대통령의 화환이 특히나 눈에 띄인다. 다른 화환들과 다르게 안내데스크 앞에 혼자 우두커니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아무리 욕을 많이 하고 지역감정이 들어가도,대통령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60주년을 축하하는 국회의원들의 화환
 
         독채(?)를 차지하고 있는 대통령의 화환~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라 축하의 화환을 보내주는 스포츠서울의 사장~
 
한국 농어촌 공사의 감사도 전북일보 60주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낸다.

전시관 안에는 전북일보가 창간된 1950년대 창간호의 사진과 함께 1960년대부터 2000년대의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다.. 여러 이슈들을 사진과 짤막한 기사형식으로 보기좋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 중 인상깊은 사진이 몇 점 눈에 띄인다.


지금은 작고하였지만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대통령 재임시절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노벨평화
을 수상했던 김대중 前 대통령의 위엄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그의 연설을 보고, 듣기 위해서 저 산등성이에까지 
꽉 차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당시 그가 얼마만큼 흡인력이 있었던 인물인지를 알 수 있는 사진이다.

김대중 前 대통령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모습의 사진이다. 무언가를 머리에 두르고 있어 시위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
는 사람들 틈에 둘러 싸여 있는 양복을 입고 있는 한 사내가 보인다.

주위 사람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지만 정말로 그가 웃고 있는 것일까?

사진은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노태우를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들이 직접 방탄유리를 들고서 경호
하는 모습이다.. 

웃고 있는 노태우와 찡그리고 있는 경호원의 얼굴이 대조가 되는 것이 인상적인 사진이다.

위 사진은 얼핏 보게 되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조깅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큰 팔달로에 학생과 전경만이 달리고 있는 사진이다. 학생과 전경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서로 달리고 있다. 
전경은 방패와 몽둥이를 들고 달리고 있고, 학생처럼 보이는 한 사내는 손에 아무것도 든 것이 없다..
긴박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웃음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관람을 하던 프랑스의 젊은 외국인도 사진에서 코믹함의 요소를 느꼈는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은 뒤 
같이 온 동료와 함께 사진을 가리키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군부정권시절 전북도청, 팔달로, 중앙성당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의 사진들중 하나인데 과연 그 외국인이 
역사적 배경을 알았더라면 웃음을 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랑스 역사도 그 자체로도 훌륭하다... 외압을 견뎌내고 시민운동과 혁명같은 것들이 일어난 대표적인 
민주주의 나라의 표본이지만 말이다. 
그 외국인이 사진을 보면서 시대와 지역을 떠나서도 

국민(시민)들이 힘을 모은다면 군부정권 시절과 같이 터무니없는 인권유린과 독재와 같은 외압도 견뎌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어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다.


 

그리고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사회악 일소 특별조치법’이라는 명목으로 전국에서는 삼청교육대라는 곳으로 건
달, 조폭등을 잡아들인다. 전주 역시 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사진은 전주의 35사단에서 이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

사진속의 사내들은 모두 조폭들인지 몸에 문신과 근육들이 상당하다...

나오면서 찍은 소리문화의 전당 앞에 있는 분수의 모습

야간에 조명이 비추어서인지 낮의 그것보다 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렇게 60년이라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기록한 사진속에서 나는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역사속에 나는 지금도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하루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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