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저 멀리 해가 저물어가는 일상

 

 

 

 

해질 녘 전주천의 풍경. 카메라가 아니라 그런지 사진이 풍경보다 별로다.

 

 

 

 

태양과 함께 저 곡식들도

차분히 차분히 익어가겠지.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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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하고 싶은 말 & 창작 2015. 10. 17. 12:09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오랜만에 운동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것은 이리도 힘이든다...

예전을 생각하며 이정도 쯤은하는 생각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게 된다.

고개 하나 넘는다.. 헐떡

고개 둘 넘는다.....헐---------떡

아령과 역기를 들어 본다.

또 다시 헐떡 다시 또 헐떡

윗몸일으키기를 해 본다. 

다시 또 헐떡 또 다시 헐떡

운동이 이리도 힘들줄이야

세상사가 안 그렇게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운동말고 안 그렇겠냐?

인생이 그런 거다.

인생은 다시 또 그런거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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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를 즐겨타는 사람이다.

아니... 나의 주 이동수단은 자전거이다.

하지만 이렇게 처참한 자전거의 모습을 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지만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자전거도 바퀴를 떼어 가져간 어떤이는 무엇이 그리도 소중한지 ,  정성스럽게.. 자전거를 세워(?) 놓았다.

사람들은 대개 자전거를 저런 봉이나, 자전거 보관소와 함께 묶어 놓으면
자전거를 도둑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전거 도둑 자전거 바퀴를 떼어간 어떤이는 그런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고 이런 대담함을 보였다.

자전거가 너무나 좋은 것이라서 그런지 누군가 바퀴만 떼어갔다.

딱 봐도 자전거나 너무 좋은거다...바퀴만 떼어간 이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이렇게 예상되지 못한 결과에 빠진다는 것..

살면서 가끔씩 발생하는 소소한 일상(?)의 한 단면이다.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는 이렇게 자전거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오는 것을....

P.S1.. 자전거 유저분들~ 자전거 조심하세요~!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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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 자전거

자동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길 위에서 현대인들에게 이동수단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자전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몸짱이다 웰빙이다 하는 열풍으로 인해서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 것을 아시나요??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車馬로 분류되어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저는 자전거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벌금을 냈다는 주변분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보니 처벌까지는 아니고 금지되는 것이 새롭게 적용된 도로법이더군요..

↓↓더 많은 자전거 도로법을 알고 싶으시면(2010년 6월 30일부터 적용)↓↓


 


도로 위 자전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제가 살았던 대전에는 예전부터 유명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전거도로의 활성화와 자전거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킨 것입니다. 대전의 끝에서 끝으로 자전거가 이동할 수 있을 만한 길을 처음으로 시도했던 대전으로 기억합니다.

 도로가 아닌 보도블럭위에 자전거 도로를 일찍부터 활성화시킨 이 곳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의 자전거 도로를 다니다 보니 꽤나 불편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자전거 도로로 만들어 놓은 곳은 길이 거의 다 메끄럽게 포장되어 있어 자전거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들은 근시안적인 태도로 일단 자전거도로만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보도블럭위에 페인트만 칠해서 길만 만들어놓고 다듬어 놓지를 않아서 정작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그런 대전이 이제는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습니다.(훨씬 전에 만들은 것 같지만 제가 본 것은 최근이니......)

 바로 도로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대전의 모든 지역을 통하게 하지는 않고 일부분만 도로를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 무언가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도로 양쪽에 조그맣게 설치되어 있어 자동차들이 4거리에서 좌회전 혹은 우회전을 하는데 또는 신호를 기다리다가 좌우로 U턴을 하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고 이게 무언가 하는 생각에 도로옆 벤치에 앉아 유심히 관찰(?)을 했습니다.

보는 내내 택시 전용차선 혹은 버스전용차선인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택시가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비좁은 차선이기에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계속 관찰을 해 보니 불편한 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한번에 하는 U턴을 몇 번의 시도 끝에 하는 것을 보니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차선의 신호가 몇분도 채 되지 않는 급한 도로위에서 후진 전진을 2~3번 한뒤에 원하는 차선으로 들어섰다고 생각을 해 본다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른 우측으로 U턴을 하려고 기다리는 차와 4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는 차들간의 보이지 않는 실랑이가 생기곤 합니다. 차들이 서로 원하는 차선에 들어서지 못해서 크락션을 울리고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유심히 관찰도중 제 시선이 가도록 만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양쪽 차선위로 자전거들이 몇 대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제서야 저는 그것이 자전거 전용도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에는 보도위에 만들어져 있던 것이 도로위로 옮겨진 것입니다. 시각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실제적 측면에서는 전시행정이라는 느낌만 가득했습니다.

저같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편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이고 정작 도로위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위에서 말한 차들의 혼잡까지 복잡한 도로를 더 복잡하게 만들어서 서로에게만 불편해 보입니다.

대전에 사는 대전시민인 제 친구도 새로 만든 자전거도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곤 합니다.

시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원 및 담당부서는 이렇게 양측에서 불편함이 생길 것을 예상해본 뒤에 법안을 내고 예산을 짠 뒤 예산편성을 시도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시각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해 볼 것이 아니라 실용성과 유용성을 먼저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서울시장님께서 좋아하시는 전시행정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Posted by 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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